NyxityMonologue/Ca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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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xity's Monologue]새 창으로 열기 로 이전합니다.

[edit]/Cairo 2006-8-8

EgyptTravelLog

[edit]기자의 피라미드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피라미드를 방문했다. 사진 등 화면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방문하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기자의 시가지 풍경에 피라미드가 언덕위에서 보인다. 뭔가 사막 한 가운데 있다는 이미지였는데 시가지에서 바로 보이니 비현실감은 더욱 나는 듯 했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으면 낙타상인이 끈질기게 장사질을 한다.


경찰은 낙타위에서 졸고있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정말로 이곳에 와보다니.

3기의 피라미드가 나란히

시가지에서 멀지 않다.

날씨는 뜨겁지만 건조해서 견딜만 했다. 바람이 불면 기분이 좋아진다. 도하의 습한 더위와 비교가 되는 듯. 피라미드 내부는 순환 개방하고 있다. 내부는 많은 사람이 들어가서인지 굉장히 습해서 사우나 같은 느낌이었다. 밖으로 나오니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 엄청난 급경사와 허리를 구부리고 들어가야 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안에는 별 볼일 없다. 다만 어떻게 그 석실과 입구를 발견하게 되었을까를 추측하는 재미는 있다.


3기의 피라미드

낙타도 타보다. 약간 겁이 났다.

멀리 낙타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도 보였다.

피라미드는 실물을 보니 어떻게 지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역시 고도의 기술 운운 하며 외계인설, 고대문명설을 말하는 것은 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충분히 당시 시대상이 느껴질 수 있는 수준이랄까. 기술적으로도 가능했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고, 어떤 식으로 했냐가 여전히 수수깨끼로 남아있는 상황이니까. 참, 피라미드는 본래 석회질로 표면을 매끈하게 했었으나 아랍침공후 원자제 공급처로 전락해서 뜯겨가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았다고 한다. 역시 눈에 잘 띄면 손해인가 보다.


다 같이서. 피라미드 상부에 석회로 매끈하게 다듬은 부분이 남아있다.

스핑크스로 가는 길에는 파라오를 미이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한 1회용 제단이 있다. 대리석 등으로 엄청 화려하게 만들고 한 번만 사용했다니.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스핑크스는 피라미드 시절 이전에 만들어 진 것이라 더욱 더 신비감이 든다.


싱크로율 98%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점심으로 이집트식 빵과 고기를 먹었다.


이집트식 빵

여기에 찍어먹는다.

Coke is it!

빵굽는 모습

[edit]콥틱 교회

점심 후엔 올드카이로로 향했다. 이집트는 일찌기 6세기 이슬람의 침공을 받기 전까지 기독교 국가였다. 특히 예수의 신성을 강조하고 신비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그노시스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공회에서 그노시스가 이단으로 결정이 되자 이집트는 그노시스파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 그런 전통을 간직한 곳이 올드 카이로이다.1


올드카이로

콥틱교회의 표시

성모모양의 등

촬영이 가능한 곳에서. 대부분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경건한 분위기가 감돈다

보면서 정교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콥틱 교회를 본 후,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이슬람 사원도 구경을 했다. 여성은 위에 케이브를 뒤집어 써야 했다.


이슬람 사원

여성은 이런 걸 뒤집어 써야 한다. 사오정? 밀교집단?

남성을 유혹하는 방법은 살짝 발을 내보이는 것이라는 가드이북의 설명에 따라 실천해 보는 L씨

[edit]카이로 박물관


카이로 박물관. 내부는 촬영금지

카이로 박물관은 전시품은 많으나 시설이랄까 그런 것이 많이 부족해서 관람하기가 그리 편하지는 않다. 사진촬영도 금지고. 입구에 있던 로제타 스톤의 탁본을 보면서 대영박물관에 있던 오리지널 전시품이 생각이 났다.2 뭔가 씁쓸.

가장 볼만했던 것은 역시 투탕카멘이었던 것 같다. 별도로 미이라관에 들어가려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그사이 가격이 올라서 100ep를 내야한다. 50피아스터 짜리를 ep로 착각하여 지불했다가 관리인이 엄청 화를 내기도 했다. 다들 환전을 많이 안해서 잔돈을 끌어모아 겨우 돈을 마련했다. 그 돈을 지불해서 볼만큼 대단하냐? 는 질문에는 선듯 대답할 순 없지만, 그래도 보고나서 후회스럽지는 않았다. 미이라관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람세스2세. 그쪽 계열의 집안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Dental Problem과 Hip Joint에 관절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dit]아스완으로

박물관 관람 후 카이로 역으로 향했다. 야간 침대차를 타고 아스완으로 향하기 위해서다. 열차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일찍 오면 그대로 일찍 떠나는 경우도 있어서(물론 연착도 다반사) 약간 일찍 역에 갔다. 커피샵에서 기다리는데 터키식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전날 시장에서 산 체즈베와 같은 것으로 터키식커피를 내놓았는데, 미리 설탕을 포함시켜서 끓인 듯 했다. 달달하게 맛있었다.


터키식커피를 마시고. 역시 찌꺼기가 남아있다.

열차가 들어오는 플랫폼에 가보니 달이 보름달에 가까웠다. 팜으로 학인한 결과 Full Moon는 다음날이라고 한다. 카이로의 좌표만 있어서 내일 아스완쪽에서의 별자리 등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내 핸디GPS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가장 필요할 때 없다니.


Full Moon에 가까운 달

침대칸은 꽤 아담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옆방과 문을 같이 개방하면 통할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였다. 기내식 스타일 비슷하게 식사가 나와서 저녁을 먹고 윤과장과 김모씨, 이모씨와 함게 룩소맥주를 마셨다. 부드럽지만 시원한 느낌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차장 비슷한 사람이 주문 등을 받는데, 볼펜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만년필을 빌려줬다가 전 차량을 다 돈 후에 돌려주겠다고 해서 윤과장의 볼펜으로 바꿔서 빌려줬다. (다행히 다음날 돌려받을 수 있었다.)


침대칸

하루를 마치고 몰스킨에 Travel Log를 남긴다. 미라관에서 100ep를 쓴게 타격이 컸다.

셀프
어느정도 일단락 되어서 씻으려고 했는데, 기차안에 샤워시설이 없다. 모래속을 다녀서 샌들을 신은 발은 먼지투성이라 최소한 발이라도 씻어야 하는데 세면대를 보니 오른발로 패달을 밟아야 물이 나오는 구조였다. 왼발을 씻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오른발을 씻으려고 거의 요가를 했던 것 같다.


/코멘트올리는방법
  • Revival : 비싼 기차를 타셨네요~~~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laugh.gif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 2006-11-1 23:06
  • Nyxity : 약간 호강을 했습니다.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2006-11-1 23:21
  • Revival : 근데 피라미드에서는 돈 좀 더 내면 멀리까지 탈 수 있는 것 같던데... - 2006-11-2 0:16
  • Nyxity : 일정이 있어서 그리 여유롭게 돌아다니진 못했어요. - 2006-1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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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동방기독교와동서문명
2. NyxityMonologue/10월4일-영국과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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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6-11-2 2:37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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