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xityMonologue/LastDayAtThaiLand

마지막으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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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LastDayAtThaiLand 2006-7-14

꿈을 꿨다.

방콕 대학에서 수학적인 모형을 문제를 내고 그 모형의 해를 구하면 전체적으로 합쳤을때 쇠구슬이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도록 되어있었다. 우리 팀은 각각 모형의 해를 구했는데, 마지막 모형의 해를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합쳤을때 마지막 부분에서 쇠구슬이 골까지 가도록 코스를 힘을 가해서 구부렸다.

다른 팀을 보니 다 완벽하게 해를 풀어서 조합을 했다. 아 끝났구나. 했지만, 막상 시상식에서 보니 RichardFeynman 이 한팀씩 결과에 대한 평을 하다가 우리팀이 우승이라고 했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면서, 이론상 행를 구한 것으로는 쇠구슬이 끝까지 흐르지 못한다고 했다. 실제로 해본 팀이 우리팀밖에 없었고, 끝가지 골인지점까지 간 것이 우리 팀이 유일했다고 한다. 상금은 1억만원. 상금보다는 파인만선생님을 직접만나고 칭찬듣고 얘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뻤다.

이렇게 기뻐하고 있을때, 일행중 한명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팀이 샀던 복권에서 내 복권이 1등에 당첨되었다는 말을 한다. 상금 50억.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앗싸! 한국에 안돌아가고 그냥 여기서 눌러살 수 있다!" 였다. 이렇게 설레고 있는데 눈이 떠졌다.

털털거리는 에어컨, 옆에는 침대에는 박상이 누워있었다. 아, 이것이 현실이구나. 결코 깨고 싶지 않는 그런 꿈이었다.

서현씨가 우리보다 빠른 비행기를 타서 공항버스를 타느데 배웅하러 갔다. 카오산거리 끝자락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바로 옆에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는 식당이 있어서 아침 토스트를 시켰다. 음식이 나오는 순간 공항버스가 왔지만, 10분정도 정차한다고 해서 서둘러 먹었다. 서현씨를 보내자, 곧 우리에게 닥칠 운명을 보는 듯 해서 가슴이 무거웠다.


근처 표지판. 스티커가 재밌다.


공항버스 타러가는 길에 발견한 복권판매소. 살걸그랬나

택시를 잡아서 Siam Center로 이동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푸켓에서 그렇게 감격했던 극장시설을 다시금 맛보기 위해 영화를 보리고 했다. 새로생긴 EGV에서 보려고 했으나 어째어째하다보니 오래된 극장에서보게 되었다.


센터에서 맞은켠 블록으로 건너는 횡단보도상에 있는 가게중 제이 마트 발견

표를 끊고 쇼핑센터로 다시 건너와서 둘러보다 점심을 먹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조금 맛있겠다 싶은 집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을 발견해서 들어갔다.


혜경씨가 시킨 음식. 달다. 거의 디저트

음식은 역시..사람이 적어선지 별로였다. 양도 적고.


극장 스크린

영화는 캐러비안의 해적2. 슈퍼맨과 달리 발음도 영국식, 미국식, 기타등등이 섞여있고 좀 어느정도 관련 terminology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서 반정도밖에 못알아들었다. 그래도 잭 스패로우의 멋진 모습을 볼수있어서 만족. 극장은 오래되긴 했는데, 화면이 크고 좌석간 거리가 넉넉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분위기는 멀티플랙스로 바뀌기 전의 대한극장과 비슷한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짐을 찾으러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저녁을 단골집에서.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도 어울리는 파워북. 지금은 맥북인가


어떤 모습으로 있어도 그림이 된다.


저 자리는 언제나 반쯤 폐인이 된 듯한 서양 아저씨가 혼자 맥주를 마시며 거리를 구경하는 사람이 앉는다


마지막 식사


꼬마애가 아빠한테 자꾸 저렇게 해달라고 조른다. 재밌어 보였다.

공항버스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비가 쏟아졌다. 비에 젖은 채로 버스에 탔는데 찬 에어컨 발음으로 꽤 춥게 느껴졌다. 공항에 도착후, 게이트 통과하기 전에 패밀리마트에 들러 태국 인스턴트면과 인스턴트 뚬양꿈, inhaler 등을 샀다.

비행기 안에서 1박을 해야 하는데, 날이 춥게 느껴져서 카오산 거리에서 산 아디다스짝퉁 옷을 껴입었다. 그래도 추웠다. 그 상태에서 기내식 먹으라고 깨워서인지 비행기 안에서 내내 몸상태가 안좋았다. 어쩌면 돌아가기 싫은 심리상태의 반영일지도 모른다.


CatsAtThailand ThailandTravelLog
/코멘트올리는방법
  • 참꼴 : 아기를 왜 저렇게 끌고가는거야?? (정혜) - 2006-7-25 20:19
  • Nyxity : 아기가 재밌어 해서. - 2006-7-25 20:51
  • 키리리 : 그러게 말이지..애가저렇게 끌고 가는데..까르르 거리고 좋아함..엄청 설치는 녀석이다보니.저렇게해서 끌고가는듯 - 2006-8-2 17:39
  • ND : 친구분 블로그를 먼저 보고 다시 와서 봤습니다. 제 거에 비하면 한 20일은 다녀오신 것 같군요. 이제 슬라이드 마운트 끝났는데...언제 디지털로 바꾸나...ㅡㅜ - 2006-8-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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