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Wars/Episode7-TheForceAwa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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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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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4를 답습하는 스토리 라인, 반가운 얼굴들, 여전히 고물 소리듣는 밀레니엄팔콘 등 뭐랄까 팬을 위한 서비스가 가득한 영화였다.

사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3에 대해서 아쉬움은 많지만,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는 시작하면서 음악과 함께 스타워즈 로고가 나오면 반 이상은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깨어난 포스는 그 시작 이후에도 만족스러워서 마음에 들 수 밖에 없었다. 음악도 존 윌리엄스가 맡아서인지 클래식 시리즈를 상기시키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라 무척 좋았다.

계기판의 컴퓨터그래픽도 클래식 분위기 그대로인 점도 좋았다. 이것이 먼 옛날 먼 은하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현 기술발전을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아닐까. 최근 나오는 건담시리즈의 설정붕괴식 현대기술의 반영(애니든, 만화든)과는 대비가 된다.

그래고 역시 한 솔로의 매력은 여전했다. 그가 나오는 순간 확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정도였다.

나머지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 Nyxity 2015-12-30 11:13 am

P.S

  1. 레이역의 데이지 리들리도 좋았다. 러브 액출리에서 영국식 발음의 매력을 묘사했던 것이 이해가 되버림.
  2. 마즈 캐릭터는 마음에 안 들었다. 이질감이 들었음.
  3. 아니킨의 라이트세이버를 찾는 장면에서 판타지 느낌이 강하게 섞인 우주해적 코브라가 연상 되었다. 그 술집 분위기 자체가 좀 그런 느낌이긴 했지.
  4. 스타워즈 확장 세계관에서 차용 해온 설정이 종종 보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얼티밋 유니버스와 관계랑 비슷한건가.

See also
90년대에 이 시리즈의 프리퀄을 만들면서 90년대의 상상력을 그대로 투영한다면 시리즈의 균형은 어떻게 될까. 무게중심이 흐트러져 균형을 잃는 건 당연하다. 에이브럼스는 여기서 훨씬 조심스럽다.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속편인 <깨어난 포스>는 타이 전투기와 밀레니엄 팔콘의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유혹도 피해간다. 그는 <스타워즈>가 복고적인 상상력에 바탕을 둔 SF라는 사실을 끝까지 잊지 않는다.
하지만 에이브럼스는 딱 자신과 <스타워즈> 팬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만 한다. 그 결과물은 매력적이고 친근하고 생생하지만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오리지널 3부작의 매력이 그 도전정신에 있었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깨어난 포스>의 보수적이고 완벽한 자기관리는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 새 시리즈만의 비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의 그림자를 떼어내고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는 다음 편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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