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넓은 공간을 차지한 전시는 시원한 느낌이 들고 온 몸으로 느끼는 음악과 글의 내용이 재밌긴 했지만 뭔가 좀 아쉬움이 남았다. 전시작이 좀 적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뭐랄까 전작에 비해 세련된 느낌이 들긴 하나 힘이 약해졌다는 느낌?'지옥의 문'은 지펠냉장고 로고가 그대로 드러나 채, 로댕의 '지옥의 문'이 상설 전시된 삼성 계열 미술관 자체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좋았다.
가격이 싼 만큼의 전시였을까? 아니면 웹에서의 전시쪽이 더 어울리는 장르라 그런 넓은 공간을 차지하기엔 부족했던 것일까. -- Nyxity 2004-10-1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