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내가 흐느꼈다. "가지 마. 아빠도 생각이 바뀔 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루나가 차분히 말했다. "그러길 바라.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일을 해야 해." 울음이 격해졌다. 루나가 내 어깨에 팔을 둘렀다. 나는 루나의 품에 얼굴을 묻고 나를 맡겼다. "그분들 잘못이 아니야. 알겠지?" 그녀는 내 마음을 읽었다. 난 부모님이 너무나 미웠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네가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늘이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 했어. 난 그저 그 이유를 모를 뿐이야."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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