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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16 == 마음이 많이 힘들어지니 마음 속에 할머니 생각이 찰랑이며 차오른다.\\ 멀리서 다가와 손자 손 한번 잡아보고서 다시 총총히 되짚어 돌아가시더라니.\\ 그 뒷모습이 아득하게 떠오르네.\\ 아, 내가 그런 사랑을 먹고 자랐었구나.\\ 퇴근하면 내가 찍은 할머니의 마지막 사진들 찾아보련다.\\ 보고 싶어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할머니.\\ ---- Upload:1_s.jpg 늘 정신없이 바빠 당신 뵈올 틈 없는 몹쓸 손자가 하루 휴가를 내어 부산으로 향했다.\\ 왠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나를 움직였다. 멀리서 동이 트고 있었다.\\ Upload:7_s.jpg 할머니는 치열하게 마지막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감사했다. 당신은 스스로 회복하고 계셨다.\\ 잠시 손자의 손을 잡고 있던 그는 "피로할텐데 어서 돌아가서 쉬라"며 손사래를 쳤다.\\ Upload:DSCF0648_rs.jpg 죽음은 갑작스러웠다.\\ 그가 떠난 이후,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러 모여든 사람들을 보며 그 삶의 덕스러움을 새삼 확인했다.\\ Upload:DSCF1113_rs.jpg 그가 떠나간 자리. 이제 삶은 남은 자들의 것.\\ ---- Upload:DSCN8686_rss.jpg 사랑하는 할머니, 나와의 마지막 사진\\ 보고싶어요, 할머니.\\ -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내 삶의 20세기는 막을 내렸다.\\ ---- 당신이 태어날 때, 당신은 울고 모두가 웃었습니다.\\ 당신이 돌아갈 때, 당신은 웃고 모두가 우는 사람이 되길.\\ ---- *''' 곰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도할께요 형 -
2004-4-20 2:12
*''' 참꼴 ''' : 할머니는 2003년 2월에 돌아가셨어. 내겐 아직도 부산으로 달려 내려가면 반겨주실 것 같기만 한데. -
2004-4-20 10:46
*''' 최재형 ''' : 2003년 2월 14일... 너무 보고싶다. 우리 할머니.. 나도 사진 보고 싶어 형.. -
2004-4-21 8:04
*''' [[SungJin]] ''' : 우연히 찍어본 모노로그.. 사람은 이런 사랑 이런 상처로 크나보다. 크진 않지만 아련한 아픔... -
2004-5-4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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