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분실

마지막으로 [b]

관내분실 -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수상이후 알게된 분들의 작품을 드디어 볼 수 있었다.

관내분실 (김초엽) -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1/2

대상수상작. 사실 시놉시스만 봤을 때 분실된 어머니의 기억과 관련된 인공지능과 어쩌고의 수리물로 흘러가나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왜 관내분실이 되었는지는 단서가 금방 주어졌고 범인도 금방 나온다. 사실 주인공과 독자가 궁금해 하던 것은 그 부분이 아니었다.

임신을 통해 주인공이 관계를 끊었던 어머니의 업로드된 마인드를 통해 어머니와 왜 만나고 싶어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거의 몰랐던 어머니의 모습을 차츰 알게 되고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감정의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대상에 합당한 작품이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1/2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소재가 굉장히 전형적인 SF단편인데, 진부한 소재임에도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구나 싶어서 감탄했다. 그리고 관내분실에서도 느꼈지만 정서적인 울림이 굉장히 컸다. 굉장히 깔끔한 구성과 마무리였다.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김혜진) -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1/2

노인인구 증가과 돌봄 문제라는 현 사회 문제를 연결시킨 점은 좋았지만, 좀 진부한 소재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기존 SF에서 많이 봤던 사고실험의 폭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 입장이 반전이 되는 부분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

마지막 로그 (오정연) -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의 일주일을 그리고 있는데, 이를 보조하는 안드로이드와의 관계와 그 안드로이드의 선택, 그 이유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결말이 슬프면서도 아름다웠고, 어떤 의미에서는 해피앤딩이기도 해서 묘한 감정을 준다.

라디오 장례식 (김선호) -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1/2

꽤 그림같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배경묘사가 많아서 소설보다는 단편 SF만화로 하면 더 울림이 크지 않았을까 싶었다. 전반적으로 수록작들의 공통적인 묘한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던 작품.

소재나 내용은 진부한 편인데, 그럼에도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독립의 오단계 (이루카) -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매력적인 소재와 설정을 완전히 다 살리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단편이라는 분량의 한계 탓일지도 모르지만 법정 부분의 공방이 더 긴장감이 강하고 엄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연이겠지만, 전반적으로 수상작 전체에 걸친 공통된 슬픔의 감정이 인상에 남았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로봇의 권리나 원칙을 벗어난 결정에 대한 갈등 같이 이미 다룰만큼 다룬 소재라 생각했던 부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점이 좋기도 했지만, 그 새로움이 정말 감탄할 만큼인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좋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힘은 충분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Nyxity 2018-8-6 5: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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