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콤보 터치 키보드 케이스 사용기

애플에 아이패드프로용 매직키보드를 발표했을 때 같이 나왔던 로제텍 콤보터치 키보드 케이스. 아이패드 에어용으로도 나온다고 해서 목빠기게 기다렸는데 아직도 국내 정발을 안 하고 있다.

로지텍 콤보터치

그 사이 저렴한 터치패드 있는 키보드가 꽤 많이 나왔는데, 그동안 저렴한 키보드를 써본 결과, 키감 등이 열악해서 자주 안 쓰게 되었기 때문에 좀 비싼 돈 주고 제대로된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국 직구로 구했다.

로지텍 콤보 터치 IPAD 7세대 Air 3세대 Pro 10.5인치, IPAD Air 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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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사용하면서 부터 맥북프로 거의 사용 안 하고 아이패드만 사용하고 있다. 트랙패드 덕분에 키보드에서 손을 떼서 화면을 터치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사용자 경험이 무척 올라간다. 맥에 화면터치를 안 넣겠다고 하는 이유를 좀 알 것같다.

장점

  • 키감이 본젹적이라서 오래동안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 터치패드 하나 추가된 것 뿐인데 사용자 경험이 굉장히 향상된다.
  • 키보드를 별도 충천하거나 페어링 할 필요없이 커넥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 아이패드 보호라는 케이스 본연의 역할도 어느정도 충실하다
  • 애플팬슬 수납도 가능

단점

  • 매직키보드 보다는 싸지만 그래도 역시 비싸다.
  • 케이스를 다 합치면 굉장히 무겁고 두꺼워진다. iPad air의 장점이 사라짐!
  • 키보드가 아이패드 베터리를 사용하는 만큼 베터리가 빨리 떨어짐
  • 키보드를 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 키보드를 떼어야 한다. 그래서 상위 모델(아이패드 프로용만)이 또 나옴.

iPadOS의 단점

  • 터치패드 동작이 맥북과 완전이 동일하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더블탭으로 클릭한 상태 유지, 세손가락 터치를 통한 사전 검색 등이 안 되는 것은 좀 치명적)
  • 터치패드 동작을 지원 안 하는 앱이 많다. 특히 유튜브
  • 키보드 관련 앱이 제대로 동작 안 한다. 특히 Textexpander의 단축어가 동작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굉장히 크다. (다행히 자주 사용하는 Ulysses와 Bear는 지원을 해줘서 작동한다.)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See also

가장 확실한 투자법

종잣돈 필요없고, 리턴이 확실한 투자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전, 기상 후 철저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가검진을 통한 스케일링, 이 두가지 습관이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얻는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총28개이며, 건강한 자연치아 하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했을때 3000만원 정도이므로 건강한 치아 28개를 보존하고 있는 사람은 8억4000만원 정도를 구강내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를 사고도 남을 정도의 경제적 가치이지요.

출처 : 덴탈투데이(http://www.dttoday.com)

또한 치주염, 충치도 모두 치석이 원인이고 치석 감염증은 이 뿐 아니라 뇌졸중, 당뇨, 치매 등에도 영향을 준다. 위 두가지 습관은 치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진지발리스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작은 틈을 파고들어 치석과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이다. 잇몸·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이동해 치매, 뇌졸중, 심장 질환, 당뇨병 및 각종 암과 질병을 유발해 가장 위험한 적색세균으로 분류된다. 뮤탄스균은 강력한 충치 유발균으로 세균성 심장 질환과 심내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뮤탄스균은 혈관을 타고 심장에 도달한 후 심장에 붙어 번식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구강에서 구강으로 전염될 수 있어 부부는 물론 아이도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속 세균 우습게 보다가 치매, 심혈관 질환 부른다

양치질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치석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이다. 침이 치석을 통제하는 능력이 있는데,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건조해져서 치석균이 번식하기 쉽다. 그래서 자기 전, 일어나자 마자 양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치석이 생성되기 쉬운 곳은 이와 이 사이와 치아와 잇몸 사이이기 때문에 이 부위를 중심으로 양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 치실과 치간칫솔을 통한 이 사이 플라그 제거
  • 음파 전동칫솔을 사용한 양치
  • 리스테린으로 마무리

이렇게 자기 전, 기상 후에 양치를 실천하고 있다.

Is flossing really necessary?

한 때 이 기사를 보고 치실을 안 했다가 정기검진 때 처참한 결과를 경험한 이후 다시 철저하게 치실질을 하고 있다.

그리고 워티픽류는 플러그 제거효과가 거의 없다. 치실을 사용하는 이유.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철저하게 양치질을 하더라도 치석이 생성되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다행히 스케일링은 연 1회 보험 적용이 된다. 이상적인 것은 3개월 마다 받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받도록 하자.

시중에 치과관련 보험이 약 연 120만원 정도 하는데, 3개월 마다 스케일링을 받는다고 해도 약 40만원이면 충분하고 그 효과는 더 크다.

자기 전, 기상 후 철저한 양치질을 실천한 이후 정기검진 때 치과에서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법이다.

See also

인디안밥과 바이킹밥에 얽힌 전설

인디안밥 바이킹밥에 얽힌 전설

사실 이거 최신 연구결과에서도 뒷바침되고 있다.

아이슬랜드 사람의 유전자 분석을 해보니 네이티브 아메리칸 여성의 유전자를 가진 집단이 나온 것이고 이를 추적한 결과 1000년 전 쯤 바이킹이 데리이고 온 여성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Those four lineages, in turn, likely descended from a single woman with Native American DNA who must have been born no later than 1700, according to study co-author Ebenesersdóttir.

American Indian Sailed to Europe With Vikings?

“But when family genealogy was studied, it was discovered that the four families were descended from ancestors who lived between 1710 and 1740 from the same region of southern Iceland.”

Vikings brought Amerindian to Iceland 1,000 years ago: study

This unique signature suggests that, in Helgason’s words, the Native American DNA arrived in Iceland at least “several hundred years” before 1700.

American Indian Sailed to Europe With Vikings?

“As the island was virtually isolated from the 10th century, the most likely hypothesis is that these genes corresponded to an Amerindian woman who was brought from America by the Vikings around the year 1000,” said Lalueza-Fox.

Vikings brought Amerindian to Iceland 1,000 years ago: study

“This raised the intriguing possibility that the Icelandic C1 lineage could be traced to Viking voyages to the Americas that commenced in the 10th century,” said the journal.

Vikings brought Amerindian to Iceland 1,000 years ago: study

바이킹이 미대륙에 진출했다가 여성을 아이슬랜드에 데리고 왔다는 가설은 결정적인 증거가 아직 없지만,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디안밥과 바이킹밥은 역사적으로 말이 되는 조합인 것이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 투자법

경제학적으로 올바른 투자법은 바로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인덱스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꼭 나오는 반론이 있다. 인덱스 투자는 미국처럼 계속 우상향하는 시장에서는 맞는 투자법이지만 한국처럼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있는 경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10년가까이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적대로 주가가 100원이었다가 50원으로 하락한 후 다시 100원으로 돌아온다면 수익도 손해도 없이 그냥 시간만 낭비한 투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답이 있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 투자법, 즉, 일정한 기간에 일정한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게 되고, 주가가 오르면 적은 주식을 사게 되어 평균단가가 떨어져서 결국 수익을 보게 된다.

이거 흔히 주식이 하락하면 매수를 늘려 평균단가를 떨어뜨리는 ‘물타기’ 투자법과 비슷하다. 하지만 주식의 경우 이렇게 ‘물타기’를 한 기업의 주가가 언제 회복할지, 과연 회복은 할지 불확실한데(그러다 상폐 당하거나 영영 회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투자 대상이 인덱스라면 그런 일은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만약 인덱스가 종이조각이 된다면 한국 경제 자체가 망했다는 소리니까.

오히려 주가가 폭락했을 때가 오히려 인데스 투자의 최대 투자 기회가 된다.

하지만 투자 타이밍을 잡는다는 것은 꽤 어렵기 때문에 그냥 속 편하게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기간에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여기저기 혹하는 루머에 흔들리며 투자했다가 돈을 잃기보다, 재미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회피하고 확실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서양인들이 마스크를 안 쓰려고 하는 전통?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마스크가 가장 유력한 확산 방지 수단으로 증명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마스크에 대한 반감이 커서언지 이런 몰상식한 소식이 계속 들린다.

그래서 이런 트윗도 나옴

사실 서양인들이 마스크를 안 쓰려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전통이 섞여 있다.

1910-1911년에 만주지역에서는 만주 페스트가 유행했다.

사람들이 왜 병에 걸리는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는지 모른 채 몇만명의 사람들이 죽어갔다.

하얼빈에서는 이미 많은 사양 의료진이 와서 쥐를 박멸하면서 이 페스트를 막아보고자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중국 황실은 캠브리지에서 의학을 공부한 말레이계 중국인 Wu Lien-teh (伍連德)을 초빙해서 사태 해결을 의뢰한다.

당시 쥐에 있는 이를 통해 전파된다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그는 여러 부검과 관찰을 통해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보고 비말을 통한 공기전파로 전염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The disease wasn’t bubonic plague, the kind that spreads through blood; it was pneumonic plague, a version of the disease that impacts the lungs and is mainly spread through respiratory droplets – so by air. Now, just to be clear, this next part of the story comes directly from Wu’s autobiography, and he casts himself as the clear hero. He made a huge discovery, but not everyone agreed.

Throughline : The Mask

At the time, most of the experts thought the plague was being spread by rats. Wu Lien-teh became convinced that the plague bacteria was spreading through the air, which he was right about. Based on that theory he made a fairly simple suggestion that people should start covering their mouth and nose with face masks. 

99% Invisible : Masking for a Friend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마스크를 고안했다. 거즈로 만든 이 마스크는 현대 흔히 보는 마스크 형태와 동일했다.

하지만, 서양의료진은 이 주장을 믿지 않았다. 중국인이 무슨 제대로된 의료 교육을 받았냐며 무시했다. 특히 당시 저명한 프랑스 의사였던 Gerald Mesny는 Wu의 주장을 인종차별적으로 무시하고 반박했다. 당연히 그는 마스크를 안 쓰고 현장을 조사하며 환자와 접촉했고, 이로인하여 그는 죽고 만다.

Mesny hears Wu expounding his airborne plague theory and he humiliates him in a very racist manner. And then Mesny goes on to operate in one of the hospitals to attend the sick without wearing what Wu had suggested is an essential device, which is the mask.

Unfortunately for the French doctor, he dies soon after. Catches plague and he dies. So Wu is suddenly and completely unexpectedly, for most people, vindicated.

99% Invisible : Masking for a Friend

Dr. Mesny is so confident, right? He is so confident in the existing prevalence about how plague spread. And he wants to prove a point.

So to prove his point, Mesny went to a plague ward and just strolled through, examining patients, nothing covering his face. And just a few days later, he dies. After that…

Everybody agrees with Wu.

Throughline : The Mask

Wu의 주장을 받아들인 중국인은 마스크를 썼고, 덕분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Dr. Wu claimed victory because of the recommendations he made to stop its spread: wearing masks, quarantining sick patients, cutting off the Trans-Siberian railway lines. But Dr. Wu’s mask became the symbol for successfully controlling the outbreak.

99% Invisible : Masking for a Friend

그리고 이때의 경험으로 1918년 스페인독감이 유행했을 때 마스크가 대대적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And according to Mark, this design that Wu came up with – a design that successfully restricted some particles from entering and exiting while still allowing you to breathe and that was easy to replicate and distribute – it was a game changer. And the design was even used around the world to fight the 1918 flu pandemic.

Throughline : The Mask

하지만,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만주에서 있었던 일이 똑같이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못 보겠다

책벌레의 하극상을 좋아하는데, 웹소설과 소설, 만화판에 이어 애니메이션이 나와서 이를 보기 위해 이참에 라프텔에 가입했다.

이 때문에 책벌레의 하극상 루프에 빠져버렸다.

애니판을 본다. → 만화판으로 생략된 묘사를 다시 확인하고 이후 스토리 진행을 복습한다 → 소설판으로 생략된 묘사와 이후 스토리 진행을.. → 웹소설판으로 완결까지 복습이라는 패턴을 애니판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반복했다. 다행히 2기가 끝나서 당분간은 이 루프에서 벗어날 듯.

라프텔에 가입한 김에 다른 애니도 좀 볼까 하는데, 몇 편 보려다가 도저히 볼 수 없어서 관뒀다.

처음에는 그 정형화된 연출과 성우 연기 때문인가 했는데, (책벌레 애니판에서도 이건 느끼고 있긴 하다) 그보다도 젠더관이 80-90년대에서 전혀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기사를 보게 되었다.

Classic Rom-Coms, Reviewed By Woke Teens

1990-2000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요즘 애들이 본 반응인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젠더관련 묘사가 굉장히 불편해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I couldn’t ignore the sexism enough to enjoy this one. The girls in the film are so objectified, it made me feel a bit sick;

It suggests that the only attractive thing about girls is their bodies – that they all have to be super feminine, and that their personalities and interests get in the way.

It’s just another male fantasy being projected onto women and dictating how you should be and act if you want to be attractive to men.

사실, 요즘 세대 뿐 아니라 웬만한 사람은 그 당시 재밌게 봤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다시 보면 굉장히 불편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그사이 헐리우드나 서양권 영화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발전을 해왔는데, 일본 애니는 그런 부분의 발전이 굉장히 더딘 듯 하다.

3년 전, 츠루 히로미 성우가 돌아가셔서 추모의 뜻으로 오렌지로드를 다시 보려고 했다가 여성에 대한 묘사가 너무 불편해서 포기했었는데, 일본 애니는 21세기가 되고 20년이 지났음에도 거의 달라진 것이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 계속 이런 식이면 일본 애니는 일부 오덕계외에는 소비하는 사람이 없어지지 않을까.

컴퓨터의 랜덤은 랜덤하지 않다.

어렸을 적 컴퓨터 잡지에서 베이직으로 점궤를 내는 것을 짜는 설명을 본 적이 있다.

컴퓨터가 생성하는 난수는 사실 난수가 아니라 일정한 값을 반복하고 있어서 랜덤워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꼼수를 써야 그나마 랜덤워크에 가까운 모습을 그릴 수 있다고 한다.

이적이 꽤 신기해서 기억에 오래오래 남아있었다.

그때 봤던 컴퓨터 잡지는 이거 Popcom

이게 8비트 시절의 한계인가 했지만, 결론적으로 좀 더 복합해졌지만 컴퓨터는 진정한 의미의 랜덤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한다.

컴퓨터가 만드는 랜덤은 정말로 랜덤할까?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어느 정도 우연성이 있다면 랜덤하다고 하듯이 컴퓨터도 진정한 의미의 랜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납득할만한 우연성을 만들어 내고 이를 랜덤하다고 한다. 게다가 컴퓨터로 뭔가를 만드려면 어떠한 규칙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어떠한 규칙으로 규칙이 없는 랜덤을 생성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다.

흠. 그렇다고 한다. 다만 컴퓨팅 파워가 강해져서 예측하기 힘들게 복잡해졌을 뿐 기본적인 한계는 그대로이다.

사실 이 한계점을 파고든 사람이 있었다.

몇 년 전 라스베가스에서 한 러시아인이 슬롯머신을 통해 돈을 싹쓸이 해가는 일이 생겼다.

요주의 인물이 된 이 사람을 관찰하는데 감시카메라로 주의 깊게 살펴봐도, 적은 돈으로 게임하다 어느 순간 큰 돈을 걸어서 크게 따는 패턴을 보인다는 점 외에는 뭔가 속임수를 쓰거나 해킹했다는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하는 슬롯머신은 오래된 Aristocrat Mark VI라는 머신이었다. 그래서 더욱더 해킹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 머신은 인터넷이나 블루투스 등이 없어 외부와 전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친구가 슬롯머신을 돌릴 때마다 스마트폰을 조작한다는 점이 걸렸다.

결찰이 이 친구를 잡았는데, 혐의점이 없어서 결국 풀어줬지만, 이 스마트폰을 분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어떤 앱이 깔려 있었고 이 앱은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크에 신호를 보내는 것을 파악했다.

결론은 Aristocrat Mark VI이 그곳에 리버스엔지니어용으로 있었고, 이쪽에서 슬롯머신의 결과를 보내면 컴퓨터가 생성한 가짜 랜덤의 패턴을 찾아서 그 다음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파악한 것이다.

요새 머신은 더 복잡해서 이런 식으로 패턴을 찾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옛날것은 컴퓨팅 파워가 약해서 패턴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Aristocrat Mark VI 는 여전히 쓰는 곳이 꽤 있다고 한다.)

편하게 돈 벌려는 인간의 욕심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스팍의 임무 실패 (실외기 비둘기 대책)

실외기에 비둘기똥이 한 가득…

결국 그래서..

사진 비교를 자세히 해보면 실외기에 비둘기똥이 가득했던 것을 닦아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한 제품은 이거.

버드 스파이크 비둘기 퇴치기 + 대형 케이블 타이 20p, 2세트 보쉬 무선 글루펜 + 7mm 글루스틱 4p + 충전기, 1세트

* 해당 링크를 통해 제품 구매가 이루어진 경우 일정 수수료가 블로거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글루건은 다행히 가지고 있던 것이 있어서, 실외기 위에 설치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안심하고 있었는데, 다시 비둘기가 오는 소리가 와서 봤더니 실외기에 연결된 호스에 앉는 것이다. 그래서 그쪽에도 달았다.

일단은 이걸로 해결했는데, 실외기 설치공간에 이 실외기가 안 들어가서 그 위에다 프레임을 만들어 설치한 것이라 아랫 공간에서 계속 비둘기 소리가 들린다. 뭐 실외기 쪽에는 피해가 없으니까 일단은 만족.

효율적 기대가설과 가치 투자

주식은 전형적인 효율적 기대가설이 작동하는 시장이다. 주식가격은 모든 정보가 이미 반영된 상태이다. 따라서 주식은 랜덤워크의 모습을 보이며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See also 효율적 시장가설

사실, 이것은 대략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정보가 가격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존재하며, 그 사이 재정거래를 통해 시장수익률 이상의 이익을 얻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수익율 이상의 수익을 얻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덱스펀드 vs 액티브펀드 대결에서 인덱스펀드가 계속 이겨왔다.)

see also 인덱스 펀드 vs 액티브 펀드

최근 국내에서는 이른바, 동학 개미 운동 등,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워렌 버핏과 같은 가치투자를 생각하며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 당신은 워렌 버핏이 아니다.
  2. 효율적 시장가설에 따르면 가치투자는 불가능하다.

가치투자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보자.

A라는 주식이 현재 10원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분석해 보니 이 회사의 가치는 100원이 적절한 가격인 것 같다. 지금 사면 10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만 이 정보를 알면 A는 계속해서 10원에 머물러 있고 100원이 될 수 없다. 남들도 같은 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남들도 같은 평가를 하기 시작해서 가격이 올라도 또 문제가 생긴다.

100원이 적절한 가격이기 때문에 그 가격까지 이르면 거래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 전에 팔아야 한다. 그럼 얼마에 팔아야 할까? 99원?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전에 팔아야 거래가 이뤄질 것이다. 그러면 98원? 역시 같은 가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 전에 팔아야… 이렇게 반복되다 보면 결국 현재 가격까지 내려오게 된다.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가정이기에 현실은 10과 100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

자신이 분석한 기업가치 맞는다는 것을 실증할 때면 이미 그 주식은 그 가격을 반영해서 비싸져있을 것이고, 그 전에 사야 하는데, 그것은 일종의 베팅이 되어버린다. 또한 사는 시점 뿐 아니라 파는 시점도 역시 베팅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다.

결국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얻기는 정말 힘들다.

그래서 결론은..

경제학과 SF, 그리고 대학원

대학교 1학년대 경제학원론에서 비교정태, 비교동태분석에 대한 개념을 배울 때 든 생각: 이거 SF문학의 외삽이잖아.

수리통계에서 stochastic 개념을 배웠을 때: 로또번호 가지고 과거로 간다해도 당첨 안 될 수도 있는거네? 시간여행에 확률과정을 도입한 SF를 생각해볼까…

경제학 배울수록: 이거 심리역사학 아닌가? 크루그먼이 심리역사학 공부하고 싶어서 경제학 선택했다는 말이 이해가 되네.

Jim Lehrer

“When and why did you decide to become an economist in the first place?”

Paul Krugman

“That’s a little embarrassing. I don’t know how many of your viewers read science fiction, but there’s a very old series by Isaac Asimov – the Foundation novels – in which the social scientists who understand the true dynamics save civilization. That’s what I wanted to be; it doesn’t exist, but economics is as close as you can get, so as a teenager I really got into it.”

그래서 성간 무역 이론도 만들고

이렇게 SF적인 상상력을 제공하는 경제학 재밌네? 더 공부해보자 생각하고 대학원 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