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만화 일본진출 관련

이 기사가 얼마 전 화제가 되었는데, 뉴저지에서 사는 일본인 블로그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했었다.

아들이 일본에 가서 일본책은 보기 힘들어 하지만, 만화는 볼 수 있어서 학습만화를 보더라. 굉장히 재밌게 보던데 그거 한국거 번역한 책이더라면서 여러 단상을 적고 있었다.

그 중에서 눈에 들어왔던 부분..

 

日本で将来が楽しみな本に出会いました – nynuts –

というか、日本のアニメや漫画はかなり前から海外で出回ってるわけじゃないですか。それらの影響を受けた作り手が海外で生まれてもまったくおかしくない。見た目は日本風なんだけど、視点や切り口、文化的バックグラウンドが日本のものとは違う、という作品がどんどん生まれて来る可能性も十分あるというか、実際そうなってますよね。

ただ学習漫画まで出てくるとは思いませんでした。そしてそれが日本に逆輸入されるとは。油断しましたね。

이른바, 일본의 애니나 만화는 오래전부터 외국에서 유통되었었죠. 이 영향을 받은 창작자가 해외에서 나온다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일본풍인데 시점이나 분석 방법, 문화적인 토대가 일본과는 다른 그런 작품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되고 있죠.

다만, 학습만화까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일본에 역수입되다니. 방심했었네요.

 

さらに日本の学習漫画で気になるのは、キャラクター頼りの作品が目立つことです。「ドラえもん」とか「ちびまる子ちゃん」とか。「とりあえず人気キャラクターをベースに学習漫画作ればいいか」とは言いませんが、ストーリーのおもしろさで押すというより、キャラクターで売ってる本が多くないでしょうか。

親としてはやっぱり、内容がおもしろい本がいいんですよね。

その点、海外発の日本風学習漫画は、日本の人気キャラクターには頼れません。やはり軸足はストーリーのおもしろさになる。同時に日本のものとフォーマットはすごく似てるんだけど、内容的にはそれぞれのお国柄が出ると。

더 나아가, 일본의 학습만화에서 신경 쓰이는 점은 캐릭터에 의존한 작품이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 ‘도라에몽’이나 ‘치비마르코짱’ 등 ‘우선 인기 있는 캐릭터를 토대로 학습만화를 만들면 되겠지.’ 정도는 아니지만, 스토리의 재미를 내세우기보다 캐릭터로 팔려는 책이 많은 것 같아요.

반면, 외국의 일본풍 학습만화는 일본의 인기 캐릭터에 의존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기본 축은 스토리의 재미가 되는 것이죠. 동시에 일본과 포멧은 굉장히 닮았지만 내용적으로는 각국의 특징이 나오는 거죠.

K-Pop이나 한국영화가 일본에 비해 잘 팔리는 것이, 일본의 경우 가수는 노래와 춤이 상품이 아니라 팬과 깉이 성장하는 아이돌, 영화는 기존 드라마나 만화의 맥락 상에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전후 맥락을 알아야만 즐길 수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 노래와 영화 자체의 상품성을 내세우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과연 학습만화가 한국과 일본에서만 나오는 포멧이 될지, 다른 나라에서도 나올지 궁금하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한국보다 낮다

세계적으로 청년들의 경제사정이 안 좋다.

MK News – 청년들의 좌절…韓 3포, 美 밀레니얼, 日 사토리 세대

이 가운데, 일본 최저임금에 대한 브룸버그의 기사가 흥미로웠다.

Japan’s Minimum Wage Only Enough for a Bowl of Ramen – Bloomberg Business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OECD국가의 최저임금. 일본이 한국보다 최저임금이 낮다.

minimumpay

문제는 이 최저임금을 안 지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최저임금 뿐만이 아니다. 현재 노동관련 법규만 제대로 지켜지기만 해도 우리의 삶은 상당히 여유롭게 변할 것이다.

iOS7 감상

iOS7 올린 후 약 일주일이 되는데 그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

마음에 드는 점

  • 한글 글꼴 : 가독성이 향상되었고 예쁘다.
  • 멀티테스킹 기능 강화 : Evernote 가 드디어 iOS버전에서 쓸만해 졌다. 실행 시키면 그제야 동기화하면서 버벅거려 도저히 제대로 쓸 만한 물건이 못되어서 FastEver같은 다른 앱을 보조적으로 쓰곤 했는데, 이젠 제대로 활용이 가능해진 듯.
  • 통지센터 : 일정과 푸시 등이 구분되었고 일관성있게 볼 수 있음
  • 콘트롤 센터 : 다들 아시는 내용
  • 스팸등록 : 피처폰에서 되던 기능이 드디어 생겼다. 그동안 스팸전화는 주소록에 스팸항목을 만들어서 거기다 등록했었는데 이제 완벽하게 전화와 문자를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
  • 아이튠즈라디오 : 한국계정은 이용 불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 폴더로 정리할 수 있는 개수 제한이 없어짐.
  • 앱자동업데이트

마음에 안 드는 점

  • 동작 애니메이션이 좀 과함. 속도라도 좀 빨랐으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짜증난다.
  • 콘트롤 센터 : 해당 기능을 답당하는 앱으로 가는 기능이 없다. 커스터마이징도 불가
  • 딱히 어느 부분이 그렇다고 정확히 말하긴 어려운데, 뭔가 리파인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사용자 경험 및 디자인.

기타

  • 손쉬운 사용에서 글자크기를 크게 하면 통지센터 오늘 화면 일정에서 글자가 짤려서 나온다. 버그인듯.
  • 스와이프 동작이 왼쪽→오른쪽 에서 왼쪽←오른쪽으로 변경
  • 사진이 시간순 나열로 변경되었고 스케일에 따라 표시가 달라짐(키노트에서 시연했던 것). 이벤트나 얼굴은 없어졌나 했더니 앨범에 통합되어 있다. 아이포토랑 포토스트림 등의 기능이 좀 더 바뀌어야 할 듯.
  • 오디오북의 경우 반복재생 기능이 없어짐. (기본 모드가 반복재생이라서 그런 듯?)

See also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그리고 한국과 일본

꽤 오래전 한국의 검도를 배우러 유학 온 일본인을 인터뷰한 일이 있었다. 그는 국제 대회에서 일본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국에 대해 흥미가 생겨 유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한국에 와서 배운 검도에 대한 소감은 “이것은 검도가 아니라 점수 따는 기술에 불과하다.” 라는 것이었다. 제대로 된 기술을 정확하게 연마하기보다 시합에 딱 맞게 룰을 활용한 요령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일정한 결과를 단기간에 쉽게 내는 방법이다. 검도도 그렇지만 태권도도 룰에 맞게 점점 점수를 따는 기술이 발달해서 경기가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는 이와 비슷하게 요령을 잘 찾아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목적으로 삼은 결과를 내기 위한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 낸다고 할까. 현재는 토플이 CBT 형식으로 바뀌어서 어떤지 잘 모르지만, 과거 S/W 파트에서 한국 학생들은 점수를 벌었다. 몇 가지 요령이 있어서 그 법칙을 알면 문제만 봐도 답이 보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V-1공식. 예문에서 동사를 찾고 그 동사의 개수보다 접속사가 하나 적어야 맞는 문장이라는 것이다. 일일이 문장을 다 읽고 해석하기보다 쓱 보고 동사 찾고 접속사 찾아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이 답이라는 거다. 실제 일본 학생들에게 이 법칙을 설명해주고 답을 스스슥 맞추는 것을 보여주면 모두 경탄을 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은 실제 영어 실력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의 경우는 좀 우직하게 진짜 영어 실력을 높이려는 듯,  교재를 봐도 토플 시험이 당장 있는데 한가하게 이런 것을 연습시키는가 싶은 것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일본 기업의 풍토도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로 바뀐 다음부터 빠른 결과를 낼 수 있음에도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반도체 DRAM분야에서도 15년 품질보증 기준이 통과되지 못하면 제품을 출하 안 하는 고집을 부리다가 한국에 밀려버린 경우나 데이터 소실 위협을 없애기 위해 SD카드의 규격을 만들고 수만 번 꽂았다 뺐다가 하는 일을 반복하며 안전성을 점검하는 사이 한국에서는 mp3플레이어와 애플의 아이팟에 의해 휴대용 음악 기기 분야를 빼앗기고 말았다. 일본 기술자는 아이팟은 하드디스크 방식이라는 사실에 놀라며 어떻게 충격이나 데이터 손실의 위험성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그런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나 경악을 했고, 실제 제품을 뜯어 본 후 고무패킹 외에 이렇다 할 안전장치가 없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mp3플레이어의 경우 PC와 연결해서 사용한다는 전제가 있었고 제품 수명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일본 기술자들이 고정관념으로 생각하는 품질규정을 지킬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일본 기업은 가격을 맞추면서도 그 규정을 지키기 위해 도전하는 것에 뭔가 큰 모티베이션이 있었던 것 같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면 팔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와 비슷한 것이 올림픽 경기에도 나타난다. 북경 올림픽의 체조 분야가 단적인 예였다. 일본은 동경 올림픽 전후하여 꽤 체조 분야의 강국이었다. 고난도 기술에 도전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채점 방식으로 바뀌어서 고난도 기술보다 완성도 높은 기술에 점수를 주는 풍토가 되었음에도 그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고집스레 고난도 기술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체조의 본래 전통이며 이런 식이면 점점 난도 높은 기술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고 한탄만 하며 새로운 방식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았다. 결국, 올림픽에서 참담한 결과만 얻었다.

이번 피겨스케이팅도 비슷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채점방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기술을 선보였고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이란 고난도 기술에 도전했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고 또한 예상했던 불평을 들어야 했다. ‘이래서야 어려운 기술에 도전하는 사람이 안 나온다.’

사실 아사다 마오의 경우 새로 바뀐 룰로 기존 점프들이 다 감점을 받게 되었음에도 그 점프를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아서 트리플 악셀 외에는 선택의 폭이 없었다는 점도 있었지만…

이번 피겨를 보면서 일본 기업의 풍토가 겹쳐 보여서 재밌었다.

마츠노 관방부장관 기자회견

마츠노 : 무라야마담화를 답습한다고 하토야마 총리가 말한 것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께서는 아주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기   자 :  아주 좋은 말씀이란 어떤 것이죠?
마츠노 : 에… 아주 좋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   자 : 아주 좋았는데 어떤 말인지 기억 못하시는 것입니까?
마츠노 : 사무쪽에서 메모를 하셨죠?
관   료 : 관료가 기자회견에서 대답을 해도 됩니까?
마츠노 : 제가 허락하니까 괜찮습니다.
관   료 : 무라야마담화 답습을 평가합니다라고..
기   자 : 끝입니까?
관   료 : 끝입니다.
기   자 : 어느 부분이 아주 좋은 말씀인거죠?
마츠노 : 회견을 마치겠습니다.

순차통역으로 대화하면 정신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죠.

* 무라야마담화(1995.8.15 전후 50주년 특별담화문)

일본은 멀지 않은 과거의 한 시기에 국가정책을 그르치고 전쟁에의 길로 나아가 국민을 존망의 위기에 빠뜨렸으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에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음.

역사의 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한번 통렬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함.

브아카오가 KO패

브아카오가 지다니..

누가 압도적으로 강해지면 그사람에게 불리한 룰로 바꿔버리는 주최측.

여전히 어퍼펀치에 대해 약한 모습이 보이고 3라운드부터 카운터를 상대방에게 맞추면서도 뒤로 물러나는 브아카오의 모습을 보고 안좋은 예감이 들었는데 설마 KO패라니.. 첫 KO패를 목격하게 될줄이야..

K-1은 이제 월드그랑프리도 MAX도 모두 재미없어졌다.



K-1 WORLD MAX 2008 World Championship Tournament FINAL8

모노로그를 텍스트큐브 기반으로 바꿨습니다.

그동안 바벨의도서관 위키기반으로 만들었던 모노로그를 텍스트큐브 기반으로 바꿨습니다.

여러가지 불편한 점도 있었고, Blog API 등을 활용한 툴들이 부럽기도 해서 옮길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뭔가 좀 아쉽긴 한데, 이것은 또 이것 나름의 재미가 있겠죠.

그동안 개인적으로 너무 바쁜 일들이 많아서 글을 자주 쓰지도 못했는데, 여러 다양한 툴을 통해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자주 글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과연)

기존 모노로그는 Bookmark란에 링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