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투정

아내님 페이스북에서 복사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커크가 뀨우웅 뀨우웅 하고 운다. “커크-왜 그래?”하면 답이 없이 몸을 꾸물렁.

동진님: 커크 잠투정 하나보다.

제이: 응, 그런 것 같네요.

동진님: 커크~너 스무살인데 아직도 잠투정하면 어떡해?

제이: (흠칫 놀라 동진님을 본다.)

(눈이 마주침)

동진님: (…)

제이: …스무살 넘으면 잠투정 하면 안 돼요?

동진님: …돼, 돼요.

계속되는 종이백 사랑

주말 커크 at monologue에 이어서

커크의 종이백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주말 커크

커크 사이즈에 딱 맞는 쇼핑백이 생겼다.

커크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간다. 쇼핑백에 들어간 상태에서 쇼핑백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좋다고 골골골거리고.

주말 내내 쇼핑백 타고 놀았다.

See also 계속되는 종이백 사랑 at monologue

커크가 집에 온지 1년

작년 오늘, 커크를 입양했다.

처음 집에 왔을 때는 잔뜩 겁을 먹어서 구석에 몸을 숨기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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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밤에 장난감을 흔들자 바로 반응을 보이면서 금방 경계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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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커크가 지금은..

20140710

이렇게 늠름하게 자랐다!

이제 커크가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다.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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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커크

 

 

 

커크가 이렇게 사고를 친 순간 제이님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트윗했다. 이를 보고 임진왜란 때 일본사람이 조선의 양반을 보고 했다는 말이 떠올랐다.

“양반들은 도망가다 자빠져도 시를 쓰고, 일어날 때도 시를 쓴다.”

뭔가 트윗하는 것이 한국인의 종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 커크 (2014. 2. 15~ 16)

주말 동안의 커크 기록.

2. 15 (토)

지인이 집으로 방문했다. 바로 캣타워 위에 숨어 꼼작도 안 하는 상태.

캣타워 위에 숨은 커크

캣타워 위에 숨은 커크

결국 에어컨 뒤로 숨어버렸다.

어렸을 적엔 낯선 사람이 오면 숨긴 했지만, 곧 호기심을 가지고 나오곤 했는데, 크면서 더욱 경계심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평소에 우리 부부만 있고 사람이 많이 왕래가 있는 편이 아니다 보니 더욱 경계심이 많아진 듯하다. TV도 없으니 소리에도 민감하고.

2. 16 (일)

아침에 냐냐 계속 소리를 내길래 화징실인가? 사료인가? 하고 확인을 했는데 아니었다. 결국, 놀아달라는 의사표시였다. 가샤가샤붕붕으로 마음껏 놀아줬다.

그 후 만족스러운 듯했는데 이번엔 안방에 가서 또 냐냐 울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 했는데 침대에 같이 누워달라는 것이었다. 침대에 같이 누우니 다리 사이로 몸을 기댄다.

혀를 집어 넣는 것을 깜박한 커크

침대위에 누워 혀를 집어 넣는 것을 깜박한 커크

하아아아품

하아아아품

안기기 싫어 버둥거림

안기기 싫어 버둥거림

뀽뀽

뀽뀽

주말동안 커크 충전.

발라당 환영식

 

회사에서 집으로 귀가하면, 커크가 냐냐 거리면서 현관문까지 왔다가 소파에 뛰어올라 발라당발라당 환영식을 해준다.

하루동안의 시름이 사라진다.

발라당 발라당

발라당 발라당 애교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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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쭉쭉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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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만져주면 손을 잡고 할짝할짝 모드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