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부터 휴가. 올해 출근 끝.2008-12-22 13:21:34
이 글은 nyxity님의 2008년 12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nyxity님의 2008년 12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애플포럼에서 발견한 문답놀이. 한번해보다.
되게 심심할때… 무료할때… 혼자(또는 친구들하고) 뻘짓하고 킥킥대고 싶을때 해볼만한 놀이입니다
아래의 설문에 답하는데 아이팟을 랜덤, 셔플로 놓고 나오는 노래 제목으로 쓰는겁니다.
저는 전철안에서 했는데 혼자 풉-하고 웃을뻔 한적이 몇번 있었네요.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라 통신체로 썼습니다. 양해바라며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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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Use-
1. 이 문답을 하기 전 아이팟이든 윈앰프든 MP3플레이어든 좋으니까 당신이 소유한 전 곡을 목록에 추가하고 랜덤 재생으로 맞춘다.
2. 질문의 답으로 노래 제목을 쓰고, 그 다음 코멘트를 쓴다.
3.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때마다 노래도 다음 곡으로…
나의 결과…
일시 : 2008년 12월 19일
사용기종 : 아이팟터치
1. 이 세상에서 당신의 존재 의미는 무엇입니까?
– Angry Dance (Billy Elliot ost)
…. 저런..
2. 친구들이 보는 당신의 이미지는?
– Crowded (Jannie Ortega)
혼잡했군요..
3. 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
– Dialogo (Antonino Carlos Jobim)
…
4. 자신이 생각하는 ‘나’라는 사람은?
– Alive(P.O.D)
…살아있어요..
5.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습니까?
– Vissi D’arte (Tosca)
…예술에 살고…할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이군요!
6. 비가 오면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 Mission to Moscow (Benny Goodman)
…모스크마 임무가 뭐였지…
7. 이번 주는 어떻게 지냈습니까?
– Silent Night (Kaithleen Battie)
.. 조용하게 지냈슈..
8. 당신의 지금까지의 인생을 표현하면?
– 소녀A (나카모리 아키나)
…..뭐지?
9. 당신의 장점은?
– 90세의 소녀(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ㅅ-;; 내 인생과 장점은 소녀..
10. 당신은 어떤 때 절망합니까?
– Last Christmass (Wham)
. 작년 크리스마스때 무슨 일이 있었길래!
11. 당신은 자정에 주로 무엇을 합니까?
– MAGIC(Jacob Wheeler)
…마법을 부리는군요..
12. 앞으로 당신은 무엇으로 먹고 살까요?
– Bang Bang (Kill Bill OST)
..빵?
13. 당신을 주인공으로 신화를 만든다면 어떤 이야기를?
– The Wings (Brokeback Mountain OST)
..하늘을 날라다녀야겠군요.
14. 당신은 어떤 음악을 들으면 전율을 느낍니까?
– Che Gelida Manina (La Boheme)
…음.. 맞나?
15. 낚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Dear Old Stockholm
…스톡홀름에서 낚시를..
16. 당신이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 True Shining (Gundam 0083 OST)
…묘하게 맞는 듯한..
17. 어떤 때 자신이(또는 타인이) 쓰레기라고 느낍니까?
– Relaxin’ with Lee (Charlie Parker & Dizzy Gillespie)
..이씨가 누구이냐에 따라서 맞는 말이 될 수 있겠군요.
18. 삶은 멜로디 같다고 하던데?
– Rise (칸노 요코 공각기동대 2nd GIG OST)
..상승 멜로디군요
19. 이제 막 하려던 게임, 읽으려던 소설, 보려던 만화책 – 등등을 네타 당하면 드는 기분은?
– 터치 (터치 OST)
…….
20. 당신은 혼자서 걸을 수 있겠습니까?
– Bluebeard’s Castle – Door 3
..푸른수염의 성에서 걸을수있나 보군요.
21. 무언가 잊고 있던 것을 떠올려 본다면?
– Are You Happy Now(Michelle Branch)
…현재가 행복해야죠..
22. 때때로 천국에서는 이야기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당신의 안에서 지금 태어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 Messiah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조수미)
…어머나 왜이리 경건…
23. 당신은 어떤 때 졌다고 느낍니까?
– Mild und leise(Tristan Und Isolde)
.. 그쵸 공정하고 젠틀한데 뭐 어쩌겠어요. 수긍해야죠.
24. 운명은 길을 찾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길을 찾겠습니까?
– Vindicated (Spiderman2 OST)
…매료되는 곳이 바로 길이죠..
25. 당신은 무엇을 믿을 수 있습니까?
– Ordinary (Spiderman2 OST)
…역시 정상적인 것이 믿을만하죠.
26. 당신이 잃고 싶지 않은 것은?
– The Christmas Song (Kaithleen Battie)
……………
27.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Mr. Moon (Jamiroquai)
…달님…
28. 당신의 초심은 어땠습니까?
– And I’m Evil (Beatallica)
…초심부터 사악했군요!
29. 하늘을 보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 Dance With Me Tonight (Music and Lyrics OST)
…하늘에서 같이 춤을 추자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
30. 어떻게 하면 중력을 느낄 수 있을까요?
– American Song (Kaithleen Battie)
..미국 노래가 무겁나 보군요.
재밌군요.
이 글은 nyxity님의 2008년 12월 1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어제 8시즘 퇴근하면서 마포대교를 건너다가 감짝 놀랐다.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누런 달이 떠오르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커서 마치 합성한 것 처럼 보였다. 아쉽게도 카메라가 없어서 찍지 못했지만, 그 모습이 꽤 강렬하게 뇌리에 박혔다.
를보니 지금이 평소보다 한 10%정도 더 커보이는 듯 하다.
출처 : wikipedia
사진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오늘도 카메라를 안가져왔다.
See also In Search of Stupidity
이 글은 nyxity님의 2008년 12월 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구입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아이폰을 기다릴까 하면서 구입을 굉장히 망설였는데 인터파크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24개월간 포인트로 결재가 가능한 이벤트가 있어서 덜컥 주문했다.
구입처 : Apple iPod Touch-2세대
익히 잡스의 키노트나 여기저기 사용기 등을 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잘 디자인해서인지 키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쉬웠다.
아쉽게도 용량은 32기가밖에(!) 안되서 아이튠스에 있는 모든 음악을 다 들고다닐 수는 없지만, 포드캐스트로 받아보기만 하고 잘 안보게 되는 동영상 들을 들고다니면서 볼수있게 된 점은 만족.
App스토어를 통해 이것저것 깔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쓸만한 프로그램은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나마 괜찮은 것은 Bible 과 TapDefence. 특히 TapDefence는 틈만나면 하게되는 게임인듯. 주말 내내 부여잡고 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
<Tap Defence 터치용 무료게임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아무래도 무선랜이 되어야 쓰기가 편해서 회사사무실에 쓸수있도록 휴대용무선랜USB인터넷공유기를 구입했다. 옛날에 10만원 넘는 가격이었는데 요새는 3만원이면 살수있는 듯. 회사에서도 앱스토어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쓰면서 느꼈던 단점은 기껏 OS차원에서 iSync라는 기능이 있음에도 이를 경유하지 않고 iTunes를 통해 모든 것을 싱크해야 하는 점이다. 이때문에 주소록이나 사진 등과 같은 기본 프로그램외 써드파티의 제품의 경우 데이터를 일일이 웹서버를 통해서 옮기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다. 사실 이것도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싱크시키면 알아서 다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듯.
한글 타이핑은 생각보다 쉽게 사용이 가능해서 괜찮았다. 요령은 글자를 손가락으로 다 가리게 누르면 좀더 정확하게 칠수있는 듯 하다.
쓰면 쓸수록 전화기기능이 없는 것이 아쉽다. 이러다 아이폰 한국 출시하면 낭패.
See also Babel:IPodTouch
80년대 일본 만화의 정수중 하나인 AREA88의 와이드 애장판을 어떻게 구해서 보게되었다. 실시간으로 봤을때는 앞부분에 이빨 빠진 권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참에 완전히 제대로 볼 수 있었다.
AREA88의 매력은 배신으로 외인부대 용병신세가 된 신 카자자마가 간간히 내뱉는 후카시잡는 대사(왜 전투기를 모나? “나를 배신한 하늘을 위해..” 라든가..)와 매력적인 캐릭터들간의 우정 그리고 복수극이다.
<약간의 내용누설이 있음.>
가장 압권은 AREA88에서 제대한 후 파리에서 평화에 적응을 못하다가 아프리카 어느 대통령의 망명을 도와주는 용병에 자원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죽어가는 대통령에게 받은 스위스은행계좌에는 웬만한 국가의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 들어있었다. 이 자금으로 AREA88에 항공모함도 제공해주고 야마토항공도 매수하고 등등 복수극을 펼칠 수 있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친구의 배신과 후에 막대한 돈을 통해 복수하는 내용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오리진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어제 케이블에서 영화 몬테크리스토를 해줬다. 원작에 있는 복수극의 1/10도 영화에서는 다루지 못하고 신파조로 급하게 끝내버러셔 아쉽지만, 막대한 보물을 통해서 화려하게 등장하는 모습과 생활상 등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줬다.
어제 오후에는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려고 했다. 마음에 드는 점퍼가 있었는데 가격이 80만원이 넘는다. 또 눈에 띄는 것들도 60만원 넘고.. 한숨이 나면서 막대한 재산과 보물을 차지한 위 사례가 생각이 났다.
저번 목요일날, 서늘님과 제이님과 FOD로 여의도에서 초밥을 먹었다. 그때 계산할때 사은품으로 로또를 받았던 일이 집에 오는 길에 생각이 났다. 그 순간 왠지 이미 카자마 신처럼 스위스은행계좌에 막대한 재산이 들어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밤에 인터넷으로 당첨번호를 확인했지만, 역시나 하나도 맞는 번호가 없었다.
나에겐 아직 복수를 할려는 열의가 부족한가보다. 가만 두배로 갚아야 할 것들 리스트를 적어놓은 노트가 어딘가에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