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이야기

어제 체육관을 갔다.

오랜만에 운동했더니, 그동안 겨우 교정했던 훅 자세가 다시 옛 버릇으로 돌아와 버려 이를 교정해야 했다. 스트레이트나 어퍼 등 다른 것들은 지적받으면 금방 자세가 교정되는데, 훅은 참 잘 안 된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훅은 글러브를 낀 상태에서 가능한 주먹질이기 때문에 다른 무술에서는 볼 수 없는 동작이라서라는 그럴듯한 가설을 세우게 되었다.

스트레이트는 가라테나 태권도의 정권 지르기, 여러 중국무술의 전사경같이 형태는 다르지만 그 구동원리가 같다. 하체의 회전을 허리에 전달해서 어깨까지 이어진 것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훅은 몸의 회전축을 이용해서 지르는 주먹인데, 맨주먹으로 할 때 스트레이트와 달리 바쳐줄 몸이 없어서 주먹을 다치기가 쉽다. 그래서 다른 무술에서는 이런 회전 운동에 의한 가격은 수도나 해머링 부위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너무 띄엄띄엄 체육관을 나거서가 맞겠지.

이런 생각과 분석아닌 분석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무술은 중2병 망상 충족 수단이라니까. (덤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음)

 

 

믹 재거에게 미소를

요새 제이님이 “어우어우어~”를 여러 장면에서 말하는데, 멜로디가 어디선가 들었던 느낌이 많이 났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카모리 아키나의 “ミック・ジャガーに微笑みを 믹 재거에게 미소를 ” 이라는 곡의 wow wow ~ 라는 부분과 똑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그 음반을 찾아봤는데, 대학교 때 친구 카오디오로 음악 들으려고 CD 넣었다가 그냥 두고 내려서 수중에 남아 있지 않았다.

아이튠즈 일본계정에서 검색해서 음반을 찾았는데, 한국에서 자꾸 구매해선지 뭔가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구매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훗, 그럼 할 수 없지. 우리에겐 유투브가 있으니까.

 

어우어우 부분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WoWo Baby ラジカセのヴォリューム 라디오카세트의 볼륨
WoWo 最高に上げて 聴くのは古いストーンズ 최고로 올려 듣는 것은 오래된 스톤즈

WoWo Baby 真夜中のランデヴー 한밤중의 랑데부
WoWo 声を合わせて 같이
歌うの “Time is on my side” 부르는 것은 “Time is on my side”

유튜브에 찾아 제이님에게 들려 드렸더니 재밌어하셨다.

그리고 계정 재설정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구매를 했다.  그래서 다시 제대로 된 것을 들려 드렸더니..

“나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도전인가요?”

아하하….. 죄송합니다.

근데 왜 이 곡 제목이 믹재거에게 미소를인가 했더니 마지막 부문.

あなたは私のミック・ジャガーよ 당신은 나의 믹 재거.

いくつになっても ワルで可愛い 몇살이 되었든 불량하고 귀여워
その瞳 見つめられたら お手上げ 그 눈동자로 바라보면 어쩔 도리가 없어.

믹 재거의 매력은 도대체 뭔가. 나쁜남자?

참고로 가사에 나온 “Time is on my side”

 

주말 커크

 

 

 

커크가 이렇게 사고를 친 순간 제이님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트윗했다. 이를 보고 임진왜란 때 일본사람이 조선의 양반을 보고 했다는 말이 떠올랐다.

“양반들은 도망가다 자빠져도 시를 쓰고, 일어날 때도 시를 쓴다.”

뭔가 트윗하는 것이 한국인의 종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의 불완전성과 Life Log

지난 2월, 우디 앨런과 양녀 딜란 패로우의 기사들을 봤을 때 떠오른 TED 동영상이 있었다.

 

이중 가장 와 닿는 표현은 기억은 위키페디아와 같다는 표현이다.  인간의 기억은 정말 불완전하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오늘 뉴스피드를 보다가 아래 기사를 발견했다. 역시 사람은 다들 생각이 비슷하다.

이런 불완전한 인간의 기억 때문에 디지털기기가 발전한 지금 LifeLog에 대한 웹서비스나 앱, 기기 등이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만 봐도 이와 관련된 앱이 무척 많이 나오고 있고 관련 주변기기도 매년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있다. 

Ted Chaing은 2009년 그의 강연해서 우리가 SNS나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등등의 기기로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 생활에 대해 라이프로깅을 하기 시작했고, 궁극적으로 일생을 녹화할 수 있게 되었을 때를 가정한 사고 실험을 말한 적이 있었다.

… 미래에 아마도 20년쯤 후, 여러분 인생 전부를 녹화해서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매우 정확한 세부적인 다이어리가 되는 것이죠. 웹 블로그가 아닌 라이프 블로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것을 하느냐,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20년 전 저는 사람들이 블로깅을 하고 유트브에 영상을 게시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저장 비용이 충분히 낮아진다면 사람들은 분명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려 할 것입니다.   이제 여기에 향상된 검색엔진 기술을 더해봅시다. 여러분은 작년 10월 오후 4시 반에 내가 누구와 무엇에 대해 이야기를 했나, 라고 검색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친구가 추천해준 책 이름이 뭐였지? 내가 이 농담을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이지? 라는 등의 검색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개인용 시간탐사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날개를 펴는 곳 : [기록] PIFAN 테드 창 강연회를 가다! 

이 경우 기억과 기록의 충돌 등의 문제도 나오고  여러가지 사회적 변화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Ted Chiang은 이를 소재로 멋진 소설을 썼다.

작년 킥스타터에서는 Memento라는 기기가 올라왔다.  옷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클립모양의 디카인데, 30초에 한 번씩 사진을 촬영하여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툴이다.

이것이 펀딩에 성공하여 드디어 Narrative Clip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나왔다.

Narrative from Narrative on Vimeo.

뭐랄까 사고실험이 현실화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여러 라이프로깅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 어쩌면 곧 구매할지도..)

마음에 드는 트윗을 Evernote에 저장하기

하루치 트윗을 Evernote에 저장하기를 소개한 김에, 마음에 드는 트윗을 Evernote에 저장하는 방법도 소개.

다양한 방법이 있긴 한데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iPhone에서 공식 Twitter앱을 사용한다고 가정)

1. 마음에 드는 트윗을 선택하고 메뉴를 누른다.

마음에 드는 트윗 선택

 

2. 메뉴를 선택하면 이메일로 보내기를 선택

이메일로 보내기를 선택

 

3. 자신의 Evernote 계정에 있는 Evernote 메일 주소를 입력(주소록에 저장해 놓고 불러오면 편하다.)

메일로 보내기

 

여기서 노트북이나 태그 등을 지정하고 싶으면 메일 제목에 @노트북이름 #테그 를 추가하면 된다.

Evernote에서 확인하면 저장된 것을 볼 수 있다.

Evernote에 저장된 모습

 

이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는, 트위터 형태 그대로 저장되면서도 그림파일이 아닌, 텍스트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복사 및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과 링크 등의 정보가 그대로 다 저장된다는 점이다.

과거 버전(tweetie시절?)에서는 관련된 멘션 등도 다 같이 한꺼번에 저장이 가능했는데, 업데이트 되면서 아쉽게도 그 기능이 사라졌다.

멘션을 같이 보낼 수 있었던 시절

 

다시 이 기능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하루치 트윗을 Evernote에 저장하기

타임라인에 예기가 나와서 좀 더 자세한 사항을 포스팅한다.

Twieve – Twitter to Evernote and Email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치를 Evernote나 이메일로 저장할 수 있다. 

twieve

이렇게 자신의 트윗(RT한 것 포함)이 타임라인 순으로 저장된다. (Twieve 유료 가입자의 경우 멘션 주고 받은 것도 같이 기록된다 .)

favorite 에 담은 것도 이렇게 저장된다.

twieve2

이게 상당히 유용한 것이 별통에 담아 놓고 나중에 봐야지 싶은 것들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twieve3

또한 DM 주고 받은 것, 팔로우잉 는 것이나 준 것 등도 하루치 모아서 보여준다.

이게 쌓이면 나중에 전에 봤던 것이 있었는데 싶은 것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영화나 책 보고 짧은 감상 트윗했던 것들을 찾아 바벨위키 영화평 쓸 때 사용하거나 하는 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나는 유료로 가입해서 유용하게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