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있었던 일

제이님도 나도 피로누적으로 주말 내내 뻗어 지냈다. 그러다 택배로 온 고양이 사료에 사은품으로 딸려온 고양이 장난감으로 커크와 놀아줬다. 물론 그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일요일 오후 케이크와 홍차를 마시면서 제이님과 나는 각자의 아이패드에 갓 찍은 커크냥의 사진을 보며 ‘어휴.. 어쩜 우리 고양이는 귀여울까.’ 감탄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Z 건담 방영 30주년

어제는 Z건담 방영 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오리지널 건담 극장판을 수없이 보며 대사까지 외운 상태였던 나는 방영되는 날 흥분하면서 기다렸다.

 

대망의 방영일, 오프닝을 보고 우와하며 감탄했다.

 

근데 막상 본편이 시작되자 대실망.

 

주인공이 찌질해. 오리지널에서는 어쩌다가 전쟁에 휘말리게된 민간인들이 군인들이 죽고 사관학교 갓 졸업한 인간 몇 명 남은 상태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바로 몰입이 되었느데, Z건담은 주인공이 자기 이름이 여자같다고 군인이 놀리자 열받아서 싸움질하다가 반지구연방조직에 가담하게 되고, 카리스마 넘쳤던 샤아 아즈너블은 ‘내 행동이 전쟁을 일으키는데..’ 하며 고뇌하는 척하면서 할짓은 다 하고 25살인 주제에 주인공한테 맞으면서 ‘.. 이것이 젊음이구나..’같은 소리나 하고 있음.

 

그냥 첫 방영이라고 하니 그때 실망했던 감정이 되살아나서 끄적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