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관계자는 소설이라는 매체가 한국에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주말에 영화관에 갔다. 컨택트(aka 어라이벌)을 보기 위해서 였다.

예고편에서 사일런스가 나왔다. 컨택트도 사일런스도 모두 유명한 원작 소설이 있고, 이를 토대로 한 영화인데 어찌되었는지 한국에서 개봉할 땐 싹 그 맥락을 지운다.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라서 화가 난다.

엔도슈샤쿠(遠藤周作) 의 ‘침묵(沈?)’을 영어로 번역한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인데, 왜 사일런스로 개봉하는가. 한국에서 ‘침묵’이 어디 듣보잡 소설도 아니고 유명한 소설인데.

‘파이 이야기’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였다.

파이 이야기
10점

 

라이프 오브 파이 : 일반판 (1disc)10점
이안 감독, 이르판 칸 외 출연/20세기폭스

충격과 공포의 인터뷰 내용.

왜? | <컨택트>는 ‘컨택트’가 됐을까 | 맥스무비 뉴스?

<컨택트> 를 배급한 UPI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맥스무비와 전화 인터뷰에서 “<컨택트>의 제목은 내부 시사를 보고 바꾸기로 결정한 것이며, 조디 포스터 주연의 SF<콘택트>(1996)와 비슷하다는 것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영화사에 남을 유명한 장면이 있는 이 영화를 영화사 관계자가 모른다고???

그래서인가 컨택트도 마지막에 제목?Arrival과 함께 원작?Story of Your Life 라고 자막이 나왔음에도 ‘당신 인생의 이야기’ 원작이라는 자막을 생략했다.

유명한 원작을 같이 홍보하는 것이 좋을 텐데 왜 이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