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윈도우 통합 정책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기기에 윈도우를 탑재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과거엔 모바일 분야에서는 윈도우CE를 내놓았다. ?PDA인터페이스에 무슨 시작버튼이냐는 비아냥을 받았고, 실제 사용자 UI가 모바일에서는 쓰기 불편했지만 윈도우의 통일성 때문인지 끝끝내 바꾸지 않았다. 재밌는 것은 윈도우와 윈도우CE는 커널자체도 다른 OS였다.

윈도우와 같은 인터페이스인 윈도우CE

반면에 애플은 OS X과 iOS의 인터페이스 자체가 달랐다. ?재밌는 것은?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지금은 iOS라 불리지만 잡스는 키노트에서 OS X의 미니 버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커널은 동일하고 인터페이스만 다른 OS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iOS의 장점이 OS X으로 피드백되고 OS X의 좋은 점이 iOS로 피드백 되면서 선순환적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iOS에서 하던 작업을 맥에서 이어서 하거나 메시지나 전화도 주고받을 수 있을 만큼, 다르지만 동일한 그런 관계가 되었다.

 

팀 쿡: 애플, iOS와 OS X 통합하지 않을 것 | www.itcle.com

쿡은 이 자리에서 세간의 루머를 일축하면서 애플이 iOS와 OS X를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OS와 OS X의 통합이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고, 어느 쪽에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아이디어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싱글 OS로 거의 모든 기기들을 구동하는 것으로 이동한 최근 사례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쿡과 그의 팀은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CE에서 윈도우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메트로 UI를 만듦으로서 비로서 제대로된 모바일에 맞는 UI를 갖췄다. 이 UI는 윈도우8에게도 이어졌는데, 어정쩡한 통합이었다. 태블릿 모드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고, 데스크탑 작업을 하다가 메트로 UI가 튀어나오는 등 좀 성가셨다.

그러더니 윈도우모바일은 윈도우에 통합되었고, 윈도우10이 나왔다. 그리고 서피스 프로, 서피스북 등 멋진 하드웨어도 내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데스크탑 프로그램이 돌아가는데, 굳이 터치용 앱을, 인터페이스를 제작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IBM OS/2가 나왔을 때 완벽하게 윈도우프로그램이 호환이 되니까 굳이 OS/2용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없었던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클리앙 > 모두의공원 > 윈도우 태블릿의 장점이자 단점은

저도 씽패8쓰는데 이걸 태블릿이라 부르기 민망해요…
대부분 데스크탑 모드로 씁니다…
앱도 없고… 태블릿으로 쓰는게 엄청 불편하고..
터치도 쉽지 않아서 마우스까지 쓰구요

결국엔 노트북처럼 키보드랑 마우스를 갖고다니면서 쓰게 되더군요 ㅋㅋ 이게 머야… *

장점: PC같이 됩니다.
단점: PC같이 써야 됩니다. ㅠ

장점: 포토샵도 돌아갑니다!!
단점: 포토샵 쓸려면 키보드 마우스 들구다녀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iOS가 어떤식으로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사실 방향성이 다른 것은 각각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이점이 다르기 때문이지만, 경쟁하다 보면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애플이랑 MS가 서로 좋은 영향을 줘서 좋은 제품을 많이 내주기만 한다면 누가 맞는냐는 문제가 아니겠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