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적으로 올바른 투자법은 바로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인덱스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꼭 나오는 반론이 있다. 인덱스 투자는 미국처럼 계속 우상향하는 시장에서는 맞는 투자법이지만 한국처럼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있는 경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적대로 주가가 100원이었다가 50원으로 하락한 후 다시 100원으로 돌아온다면 수익도 손해도 없이 그냥 시간만 낭비한 투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답이 있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 투자법, 즉, 일정한 기간에 일정한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게 되고, 주가가 오르면 적은 주식을 사게 되어 평균단가가 떨어져서 결국 수익을 보게 된다.
이거 흔히 주식이 하락하면 매수를 늘려 평균단가를 떨어뜨리는 ‘물타기’ 투자법과 비슷하다. 하지만 주식의 경우 이렇게 ‘물타기’를 한 기업의 주가가 언제 회복할지, 과연 회복은 할지 불확실한데(그러다 상폐 당하거나 영영 회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투자 대상이 인덱스라면 그런 일은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만약 인덱스가 종이조각이 된다면 한국 경제 자체가 망했다는 소리니까.
오히려 주가가 폭락했을 때가 오히려 인데스 투자의 최대 투자 기회가 된다.
하지만 투자 타이밍을 잡는다는 것은 꽤 어렵기 때문에 그냥 속 편하게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기간에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여기저기 혹하는 루머에 흔들리며 투자했다가 돈을 잃기보다, 재미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회피하고 확실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