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소유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기회비용을 내야 한다. 그래서인지 카쉐어링, 우버와 같은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카쉐어링은 나도 굉장히 자주 이용하고 있고, 이용하면 할 수록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것이 정말 자주 쓰지 않는 이상 바보같은 행위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우버의 경우 운전과 주차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있어 LA의 삶의 방식까지 바꾸고 있을 정도이다.

How Uber Is Changing Night Life in Los Angeles – NYTimes.com

“I find myself going down there a lot and taking friends that are coming to visit, because there’s so much cool stuff to do,” said Lara Marie Schoenhals, 30, a writer and Mr. O’Connell’s roommate. On a recent night, she bounced from drinks at the Ace to dinner at a Roy Choi hot spot in nearby Koreatown then more drinks at a new bar in West Hollywood. “I can just, like, YOLO with Uber,” she said.

Ride sharing, some analysts say, has become a viable alternative to owning a car: between the cost of gas, insurance, garages and valet tips, it’s often more economical to get a lift in a professional’s Toyota than to drive solo in your own, and that’s without factoring in the mental cost of sitting in gridlock on Interstate 405.

여기에 전기차 혁명, 구글의 자동운전기술까지 더해지면 점점 자동차를 소유하는 개념은 없어지고 사용하는 개념으로 변해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최근에 아내님의 직업상 차가 필요해서 좀 좋은 차를 시승해볼 기회가 있었다.

시승

타는 순간, 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분석을 떠나서 좋은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즐거움.

워크맨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이 처음으로 음악감상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음악을 듣는 행위가 소유의 즐거움을 충족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자동차의 소유에도 아직은 그런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아마 다음에 차를 살 때 즈음이면, 전기차가 대세로 변해 있을 것이고 자동운전 등이 막 상용화되어 나오기 시작했을 시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오리지널 내연기관의 역사가 담긴 자동차를 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구매하기로 했다.

이제 어서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