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내가 죽는다는 걸 알게 될 때 나는 무얼 생각할까
십 년 뒤 이십 년 뒤 삼십 년 뒤
그런 추상적 시간이 아닌
일 년 뒤 삼 년 뒤 아니 오 년 뒤
그런 실재적 시간을 선고 받았을 때 나는 무얼 생각할까 누구를 떠올릴까
웃으리라 변하지 않는 것이 죽음이므로 죽음은 침묵의 또 다른 이름이므로 목소리 높여 나는 지금 살아 있노라고
- 표 선생님을 뵙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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