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면서 내내 불편했던 점은 테러를 막기위해서라는 명분하에 적법한 절차와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정당한 절차를 다 밟아 나간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정보도 유출되어서 테러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는 것을 당연시해서 발생한 부작용을 경험한 한국 사람은 불편한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긴박감넘치는 전개와 에피소드별로 실제 한시간 분량의 사건이 진행되는 구성 등이 상당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마지막 해결과정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백발 백중의 사격 솜씨와 알아서 피해주는 적의 총탄) 테러리스트와의 긴장관계, 가족간의 갈들과 화해, 정직한 정치를 하고자 하는데 오는 갈등 등이 하나의 흐름으로 잘 버무려져 있었던 것 같다. -- Nyxity 2005-4-1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