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입부는 하워드 휴즈의 결벽증의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결벽증은 어렸을 적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그의 삶에 어두운 부분이었던 결벽증의 원인제시 치고는 너무나 단순하다는 느낌이다.
Aviater는 비행에 대한 열정을 가진 휴즈의 영화답게 멋진 비행장면과 아찔한 추락장면을 볼 수 있다. 이런 그의 비행시의 고양감과 바로 이어지는 추락은 그의 삶의 상승과 하강의 반복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첫 비행시험의 성공과 연료부족으로 불시착은 그의 삶에서 성공과 약간의 하강으로, 정찰기 시험비행시의 성공후 엔진고장으로의 추락은 상승과 하강의 하일라이트인 2차대전시 탈세혐의에 대한 청문회 전후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청문회 전 상황에서 추락할데로 추락한 상황에다 그 후의 멋진 반격은 영화의 하일라이트라는 느낌이 든다. 그의 열정과 역경을 이겨내는 아카데미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상승, 하강의 반복은 그후 헤라클레스의 실험비행성공과 그 후로 이어진다.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CatchMeIfYouCan, 갱스오브뉴욕에서는 그의 앳된 외모때문인지 빨리 어른이 되고자 발악하는 느낌이 조금 들어서 안스러웠는데 여기서는 조금은 여유를 가진 듯 만족스러웠다.
명작까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잘 만든 영화이고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Nyxity 2005-2-23 11:01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