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전반적으로 몰락하는 세상에서 한때 번영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풍경과 성장, 늙음과 죽음 등에 직면한 사람의 모습에 전혀 변함이 없는 안드로이드의 대비 등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잔함을 계속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보는 그대로를 기록하는 알파의 카메라가 참 탐이 났던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추억을 재생할 수 있으니까.
변함이 있지만 변함이 없는 안도감을 가지게 하는 만화였다. -- Nyxity 2006-8-2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