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80년대 팝문화에 대한 컨텍스트를 즐길 수 있다면 무척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당시 한국은 군인정권시절이라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던 영화나 팝송도 많았기에 즐기지 못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 한물간 20-30년대 스페이스오페라 분위를 되살린 것도 흥겨웠고, 스토리보다 캐릭터를 내세운 점도 영화가 즐거운 요인이었다. 특히 로켓과 그루트.
마블이라 역시 악역이 무섭지 않다는 점, 행성 하나 파괴하는 힘이 엄청나게 소박한 느낌이 드는 묘사 등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요인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죽어서 좀 불편한 구석도 있었다.
향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든다. -- Nyxity 2014-8-7 1:3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