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복서의 아들과 복싱 체육관의 딸. 어렸을 적부터 알고 지내면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관계. 아주 익숙한 아다치의 인간관계가 나온다. 여전히 그의 잔잔한 연출 방법과 배경을 통한 심리묘사, 여러 농담 등 꽤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권투하기를 꺼렸던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권투를 시작하려고 할려는 찰나 여러 인간관계를 갑자기 정리하고 끝나버린다. 아니 그렇다면 뭐하러 그렇게 과거들을 복잡하게 만들었냐는 불만이 생긴다. 인기순위에서 밀려서 강제 종료가 되었는지, 익숙한 야구가 아니라서 저자가 그냥 끝내버린 것인줄 모르겠지만 갑작스런 종료가 무척이나 아쉽다.
다음엔 또 야구로 돌아가려나? -- Nyxity 2005-7-15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