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표류해서 살아남기 위한 분투는 [로빈손 크르소]이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이고 어렸을 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대해 상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약간은 한 물 간 듯한 장르가 되버렸는데 ABC방송에서는 정말 멋지게 변주해 놓았다.
각 화마다 살아남은 승객의 과거와 섬에서의 상황을 대비시켜가면서 극중 인물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고 섬에서 발생하는 여러 불가사의한 일들과 결합하여 끝까지 시청자의 관심을 끌게 만드는데 성공을 했다. 불안한 것은 이렇게 관심을 끌기 위해 벌려놓은 일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하는 점. 첫 시즌에서는 이런 미스테리들을 다 남긴 채 끝났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우려반 기대반이다. -- Nyxity 2005-7-15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