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ittle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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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ttle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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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요리사의 딸 세리는 유명한 프랑스 요리점 에뚜알의 셰프였던 겐조의 권유로 동경에 배다른 여동생과 함께 상경한다. 그러나 막상 가봤더니 에뚜알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상태이고 지배인의 겐조는 실업상태에 있다. 겐조가 그녀의 요리 실력을 알아보고 새로운 레스토랑 ‘뿌띠 에뚜알’을 열기로 하는데..... 요리사 세리는 각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요리만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일반 레스토랑처럼 셰프가 강하게 드러나는 그런 일류 레스토랑 스타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고 손님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에 적합한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이 된다.

이 드라마는 그런 레스토랑에 오는 손님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를 감동시키기 위한 요리를 내놓는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이다.

브라질 농원을 가진 대 부호를 감동시킨 요리는 충분히 그럴듯하다.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려운 시절에 먹었던 음식에 대한 추억 등 그런 부분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든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감동하는 모습이 그렇게 작위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혼하기 직전의 부부가 다시 화해한다든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와 결혼하려는 딸을 받아들인다든가 하는 부분에서는 좀 감동을 위한 감동스러운 에피소드였다는 느낌이다. 요리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긴 하지만 그정도 일까? 드라마 구성을 위한 스토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각 에피소드별로 나오는 요리가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소소한 개그도 적재적소에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었고 세리의 어머니의 존재, 적자가 계속되는 레스토랑 등 갈등구조를 통해 자칫 늘어지기 쉬운 구조에 극적 긴장감을 주고 있다.

뻔한 결론이었지만 역시 멋진 레스토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자인 어머니가 있어야 하나보다.-- Nyxity 2004-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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