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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22004년 첫 모노로그2004년. 올해는 그다지 새로운 일이 없다.2000년에는 세컨드 임팩트가, 2001년에는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2003년에는 아톰이 태어난 해였는데 대략 자료를 살펴보니 올해는 별다른 사건이 없는 해이다. SF계에서 버림받은 해라고 생각하니 올 한해는 정말로 우울하게 지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그 많은 만화, 영화 중에 2004년에 사건이 있는 작품이 없단 말인가. (내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알고 있는 분은 반드시 코멘트 남겨주시기 바람)
간만에 출근을 했다. 오늘은 아마 자리배치가 나와서 책상, 짐을 옮기는 일로 하루를 보낼 것이라는 생각에 즐겁지 않은 출근길이 더더욱 즐겁지가 않았다. 종무식 후 인사이동명령이 나온 것에 비추어 시무식 후 자리배치가 나오리라 예상을 했는데 점심시간 이후에야 자리배치가 나왔다. 그다지 크게 이동할 상황은 아니라서 쉽게 옮기기는 했지만 하고나니 진이 빠졌다. 점심에 매드포갈릭에 가서 배 터지게 먹지 않았다면 초죽음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유지미씨의 승진턱이 새삼 고마웠다. 고양이 발자국이 남은 보닛(본넷은 표준어가 아니라고 한다)은 여전히 그대로 닦지 않은 채로 두고 있다.(See also NyxityMonologue/2003-12-29) 물론 주차하는 위치도 지켜가면서. 그러나 그 이후 한 번도 그 고양이와 마주친 적이 없다. 지하주차장 다른 장소에서도. 경비아저씨가 쫓아냈을까.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기타등등
/2004-01-06회식 및 기타번개라고 사칭하는 회식을 했다. 그냥 부담없이 참가할 사람 하고 약속있는 사람은 안해도 된다고 공지를 했건만, 조직개편 직후라 대부분의 사람이 참가를 하는 분위기였고 지미 선배가 참석안하면 ***이라고 해서 참석을 했다.그다지 즐겁지 못했다. 술을 못마신다는 이유도 있고, 가요는 또 거의 듣지 않아서 노래방 가서도 즐겁지 못하다는 것도 있지만 역시 가장 큰 불만은 나의 시간을 완벽하게 빼앗긴다는 점이다. 오늘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영어공부 시작하려고 계획했었고 읽어야 할 책들도 쌓여있기 때문에 좀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기왕 회식하는 것 즐겁게 하자고 마음먹었고 봉만씨가 꽤 분위기를 잘 띄워서 그럭저럭. 자화상 사진에 대해..
밤에 자기전에 팜으로 애니를 한편정도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보는데, 보고나서 끌려고 하다가 잘못해서 Photo실행되었는데 바로 자화상에 있던 제일 [첫번째 내 사진] 후우..술마셨더니 머리아프다 이제 자야겠다.
/2004-01-07핑게 거리는 세상에 널렸다.팜으로 애니나 영화를 보면서 러닝머신을 뛰면 일석이조, 운동도 하고 시간도 활용할 수 있는 굉장히 유익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이번주 부터 헬스장을 나가려고 계획을 세웠다.월요일. 팜을 회사에 놓고와서 일단 내일부터. 화요일. 본부 회식 수요일... 마음을 다잡고 Taken 1화를 팜에 넣은후 동네 헬스장을 향했다. 1년만에 와본 헬스장은 오오..장소가 좁아졌던 것이다! 두군데로 나누어져서 한군데는 러닝머신등의 기구가, 다른 곳에는 웨트 트레이닝 장소로 되어있었는데 한군데로 줄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분위기인 것이 아닌가! 게다가 등록하려고 했더니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었다.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집으로 왔다. 동네에 좀 괜찮은 곳이 있는 지를 찾아봐야 겠다. 세상엔 핑게거리가 너무나 많다.
기타등등
/2004-01-08샐러리맨 해외여행술![]() 작년 생일날 노조에서 준 문화상품권을 오늘 교보에 간 김에 사용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책! 바로 "샐러리맨해외여행술"!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확보된 시간으로 해외여행하기 위한 노우하우! 라고한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두근거린다. 뭔가 한줄기 희망의 빛이 어두운 골방속에 갇혀있던 내게 다가온 느낌! 기대기대
/2004-01-10만남이메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요청하신 murmur님과 만났다. 허형만의 커피하우스에서.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커피와 라리에또에서 파스타까지 얻어먹는 염치없는 짓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정말 뜻하지 않은 새로운 만남에서 오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얘기하다 보니, 참 예고갈려고 할때가 있었지..하고 회상했다. 바보의벽에서 말하는 것 처럼 사람은 변하는 존재인가보다.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보람을 느꼈던 하루였다.
기타등등
/2004-01-12눈![]() ![]()
서혜귀국모임서혜가 한국와서 삼준이네 집에서 잠시 파티를 ![]() ![]() 결국 젠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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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4도착![]() 매년 아사히카메라 신년호 부록으로 있는 고양이 달력을 찍은 이와고 미츠아키의 사진집과 아마존재팬에서 그 사진집을 산 사람들이 샀다는 고양이를 여행하다를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 대충 훑어보고있는 중인데..보면서 행복해진다. 카메라를 들고 고양이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다.
/2004-01-15대신 돈 받잖아요!야근하고 스타벅스왕관을 만들어주셨던 (See also 왕의귀환) 지미선배와 저녁을 먹었다. 툴툴툴 거리면서. 그러나 집에 가면 9시반, 10시쯤 될거라는 예상이 되자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궁시렁 거렸다. 회사에 보낸 시간이 아깝다고"대신 돈 받잖아요!" 지미선배가 바로 말했다. 갑자기 가슴속 응어리졌던 답답함이 사라졌다. 그래 돈을 받잖아. 뭘 궁시렁 거리나.
지하주차장 고양이![]() 카메라를 안가지고 간 날에 꼭 고양이가 출몰한다. 그것도 두 마리나!
/2004-01-16생일희은씨와 지미선배가 축하를 해 주셨다. 점심은 토니로마스에서..3시쯤 셋이서 몰레 스타벅스갔다가 이렇게 생일축하를..쵸코렛도 선물로 주시고. 감사했다.
![]() ![]() 제이님이 보내주신 사진집도 받고. 행복한 하루.
/2004-01-20눈다운 눈드디어 눈다운 눈이 내렸다. 밤에 조용히 내리는 눈은 역시 운치가 있다. 다만...귀성차량 교통체증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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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닛 고양이드디어 촬영성공! 그러나 조금만 다가가면 바로 도망가버린다.
![]() See also /2003-12-29
/2004-01-26일본문화 개방뭐 개방했다고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꼈지만 오늘 케이블의 슈퍼액션 채널에서 공각기동대SAC를 더빙하지 않고 자막으로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 오오 감동하고 말았다. 아아 일본문화 개방이 이런 좋은 점이 있었구나!.투니버스도 이제 괜실히 일본사람 주인공을 한국이름으로 바꾸거나 하지 말고 그냥 원작 그대로 앞으로는 방영하겠지? 더 파이팅이어색한 한국으로 변경된 것을 보고 안보게되었는데.. 앞으로 기대가 된다. 몇년후에 개방전 방영된 것을 보면 참 웃길 것이란 생각이 벌써부터 든다. KillBill을 보고 OST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근데 작년까지만 해도 가사에 일본어가 있는 곡이 있어서 구할수가 없었단다. 일본문화개방의 혜택을 더블펀치로 받는구나. 당장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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