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xityMonologue/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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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xity's Monologue]새 창으로 열기 로 이전합니다.

[edit]/2007-04-02 2007-4-2

[edit]출장 복귀

1. 3/24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그간 인터넷을 못해서 밀린 듀게..는 대충 제목만 보면서 몇몇 게시물(건프라..라고는 말을 못함)들만 봤지만, RSS리더기로 구독했던 블로그들은...오늘 하루 종일 업무를 못하게 하는군요. 이메일도 대충 훑어보고 끝냈습니다. 휴. 이제 일을 해야겠죠.

2. 컨퍼런스 참석이 주 목적인 출장이었는데, 꽤 충격이었습니다. 아직 미국을 좇아갈라면 멀었다고나 할까, 근본 문화의 차이를 느꼈다고나 할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가 해야 한다." "누가 하겠는가?"라는 주인 의식? 사명감?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기업사회에 많았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3. 키노트들을 왜그리 잘한답니까? 스티브 잡스만큼 다들 잘하더군요. 아침, 점심, 저녁 먹을때마다 키노트 섹션이 있었는데, 다들 참석했던 사람들이 감동해서 기립박수를 치더군요. 50%도 못알아 먹었지만 저도 모르게 키노트가 끝나자 일어나서 박수를 쳤습니다.

4. 외국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밥먹는데 고생했습니다. 계속 말 시키고.. 기본적으로 입에 음식물이 있는 상태에선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인데.. 계속 대화를 해야하니.. 또. 세션 사이사이 네트워킹 브레이크시간에도 머리가 아파서 혼자 커피를 마실려고 했더니 어느새 4~5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서 영어로 대화를 해야하는 사태가..

5. 컨퍼런스가 리바이스에서 후원을 했기 때문에 리바이스센터에서 환영리셉션을 받았습니다. 근데 생음악으로 재즈를 연주하고 있어서 음악을 듣고싶어서 혼자 와인을 들고 스윽..연주장 앞에가서 음악에 취할려고 하면 또다시 4~5명이 저를 둘러 싸버리더군요. 엉엉. 한국에서도 말을 별로 안하는 사람인데..

6. 맨날 높은 분들 모시고 높은분들이 하는 회의에 대한 출장만 갔다가 저 혼자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출장은 처음이라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높은 사람 챙길 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항공사에게 미리미리 부탁해서 높은분 좋은 자리 예약과 제 자리가 앞쪽 복도자리를 확보하여 착륙하면 잽싸게 튀어나가서 높은 분들 보다 먼저 나가있어야 한다던가, 여러 자잘한 시다바리 짓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기뻤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뼈저르게 느낀 것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7. 시차적응을 못해서 졸립군요.

8. 컨퍼런스에서 느꼈던 도전의식은 출근하는 순간 사라져버리는군요.


/코멘트올리는방법
  • Jay : Welcome Back! 둘러쌓다(x) -> 둘러싸다 (O) '벽을 둘러 쌓았다. / 귀여운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였다.' - 2007-4-2 9:19 pm
  • Sung Jin : 키노트를 잘하는 이유: 어렸을때부터 교육환경이 발표와 자기 표현위주 였기 때문 - 2007-4-3 12:10 am
  • Sung Jin : 도전의식: 유학 오시오 - 2007-4-3 12:25 am
  • Sung Jin : 그런데 사진은? - 2007-4-3 12:25 am
  • Nyxity : Jay // 고쳤어요 - 2007-4-3 9:50 am
  • Nyxity : Sung Jin // 키노트 세션 외의 발표는 국내 프레젠테이션과 별 차이 없는 걸 보면 교육탓 만은 아닌듯. 사진은 그리 많이 안찍어서 조만간 정리하여.. - 2007-4-3 9: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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