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마일즈가 와인의 향과 맛을 보며 세세한 평을 할 때 마다 와인을 마시고 싶어지게 만든다., 와인광들 사이에선 프랑스 포도밭 양조장을 돌아다니면서 시음하는 투어를 하는 얘기를 꽤 들었지만, 캘리포르니아 쪽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쪽도 나름 괜찮은 와인을 만들고 농장도 많았을 텐데.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발견을 한 것 같다.
로드무비의 성격이 있고 포도밭이라는 특수한 곳을 배경으로 해서인지 장면 장면마다 감탄사를 나게 하는 멋진 장면들이 많았다. 특히 노을이 지고 있는 언덕을 와인을 마시며 뛰어내려가는 장면은 코믹한 상황과 멋진 풍광이 어울러져서 인상에 남았다.
보면서, 그리고 보고나서도 즐거워지는 영화였다. -- Nyxity 2006-5-4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