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음식 기록

아무래도 출근을 내가 더 일찍하기 때문에 제이님보다 먼저 일어나게 되서 아침을 하게 된다. 밥을 먹을 때는 주로 양가에서 보내주신 반찬을. 아니면 이것 저것 해서 먹게 된다.


주로 계란과 베이컨, 야채 대친 것들 + 토스트.


주말엔 제이님이 홍차 쿠키를 구워주셨다.


볶음밥도 해주시고..

오늘 아침엔 스프와 베이컨+계란, 빵.

오늘 저녁엔 제이님은 도서관에서 시험공부중이라서 혼자 스파게티를 해먹었다.베이컨과 베이컨 기름에 버섯, 마늘, 양파를 볶고 스파게티를 나중에 같이 볶으면서 간장+소주를 소스로 사용해서 완성. 혼자 먹기 아깝..

이것 말고도 많이 해 먹었었는데, 사진을 안찍은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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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이님 시험공부 하시고 밤에 오는 길에 배고프다고 하셔서 파스타를 또 해드렸다. 대신 버섯을 안좋아하셔서 각종 야채로 대체.

오덕질이란..

메이져한 것을 취미로 삼는 것을 우리는 오덕질이라고 하지 않는다. 정말 마이너한 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경우에야 오덕질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헤이세이 가멘라이더는 얼짱 배우의 등용문으로서 어린이들 뿐 아니라 많은 주부팬들도 팬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이런 전략은 전대물도 답습하여 가멘라이다와 전대물은 어느 의미에서 메이저한 아이템이 되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팬질은 오덕…이라고 해야하나 애매히진다.

정말 오덕질이 될려면 좀더 마이너한 것들에 대한 팬질을 해야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가멘라이더나 울트라맨 보다 훨씬 마이너한 덴진 자보가라든가..
電人ザボ?ガ?OP

자인트로보(애니 말고 특촬물) 보다 훨씬 마이너한 대철인 17이라든가..
 

懷舊片?人17號

이런 면에서 어쩌면 난 오덕과 결혼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나는 오덕과 결혼했다.

제이님은 결혼 전 전대물과 가멘라이다 이야기를 종종 했었다.

그치만 로스쿨의 바쁜 일정과 공부양에도 불구하고 일요일마다 영상과 자막이 올라오면 급히 흥분하고 OP/ED곡을 흥얼거리며 동영상을 변환해서 아이리버로 자기전에 몇편씩 보다 잠드는 것은 오덕이라고 할 수 밖에.

난 누가 오덕오덕 그래도 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샐러리맨이라고 대답을 했었고, 제이님은 전대물/가멘라이더 오덕이라고 스스로 말해왔다. 서로 거짓말은 한 것이 아닌데..

밤에 침대에 누워 잠들려고 하다가 결국 부시럭 거리다 아이팟터치로 유투브에서 각종 전대물과 가멘라이다의 OP/ED 장면을 같이 보다 잠들게 된다.

덕분에 아바렌자 ED곡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나는 오덕과 결혼했다.

See also
Captain Jayway’s Personal Log |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결혼 23일 째

주말에 한 일

콘크리트에 못을 박기 위한 보쉬 해머드릴도 홈플러스에서 이미 구입하는 등, 관련 준비는 되어있었지만 그동안 계속 밤 늦게 퇴근해서 벽에 못을 박지 못했다.

결국 이번 주말에 밀렸던 일을 해치웠다. 처음 해보는 드릴질은 겁이 많이 났지만 한 번 해보고 나자 대충 감이 잡혔는지 그 다음 부터는 신나서 구멍을 뚫었다. 문제는 벽에 거는 물건이 면적이 있어서 두 곳에 못을 박아야 하는 경우 꽤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위치는 둘째치고 못이 박히는 깊이 등이 꽤 많이 차이가 나버리게 되면 난감.


첫 시도로 서재에 월간계획 화이트보드를 달았다.


두번째 시도로 월별 꽃 찻잔 세트를 식탁 위에 달았다.

이로서 경험치 상승.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해봤다.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 하시모토 마늘간장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봤다.] 이 포스팅을 보고 마트에서 재료를 샀는데 마늘간장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본가에서 어머니가 군산갔다가 조개를 사오신 것이 있어서 조개국물 + 간장으로 대체, 마늘과 양파를 추가해서 만들어봤다.


결과물.

떨리는 가슴으로 제이님이 드신 모습을 보다가 “식구들 모아서 같이 먹어도 될” 맛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감사감사. 다음엔 베이컨과 화이트와인으로 도전을 해봐야겠다.

이로서 경험치 + 1 상승.

청소, 빨래 등 다른 밀린 일 들을 해치우니 어느새 주말이 다 지나갔다.

원의 면적 구하기

선물받은 테라미스케이크를 보관하려고 잘라서 용기에 넣다가 초등학교때 원의 면적을 구하는 방법이 생각 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한히 얇게 잘라나간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극한의 개념이 포함되어있는 꽤 고차원적인 수학이었던 것 같다.

아.. .야밤에 이 사진 올리려니 배고파지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하해주시려고 했으나 사정으로 못해주신 분들께서는

화성아이 지구입양기
어둠의 속도
U, Robot
망고가 있던 자리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원더월드 그린북

등..

도서를 구입해서 재밌에 읽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