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자신감과 모티베이션에 대한 흥미로운 포스팅을 발견했다.
요지는 과거의 성공사례는 자신감의 근거가 될 수 없고 얼마나 지속적으로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과거 자신이 잘 썼던 글을 자신감의 근거로 삼을 경우, 오히려 새 글을 쓸 때 ‘잘 써야지’하는 마음 때문에 글이 잘 안 써져서 모티베이션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일주일에 한 편씩 칼럼을 일년동안 써왔다는 사실이 자신의 글쓰기에게 큰 자신감과 계속하게 만드는 모티베이션이 된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을 보자 그동안 블로그와 바벨위키에 글을 너무 안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원인은 물론 ‘잘 써야지’라는 마음 때문이 아니라 바쁜 일과 귀찮음이 겹쳐서이지만 말이다.그래도 일단 지속적인 포스팅과 바벨위키 페이지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자신감과 모티베이션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회사일에서도 과거 성공적인 사례가 아닌, 지속적인 일로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 Pomodoro Technque라는 시간관리 기법을 알게 되었다.
25분 타이머를 세팅하고, 그 시간동안 한 가지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 집중한 25분을 1 뽀모도르라고 한다. 집중해야 하는 일이 있음에도 웹질이나 트윗질로 빠져서 일의 진도가 안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루에 뽀모도로를 최대한 많이 행하는 것을 지속함으로서 나의 자신감의 근거와 일에 대한 모티베이션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다.
마참 아이폰용 어플도 있었다.
이 어플은 뽀모도로 기간동안 째깍째깍 소리를 나게 설정할 수 있다. 그 소리가 신경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그 소리
덕분에 딴 짓을 안하게 된다.
참고로 왜 뽀모도로가 되었냐 하는 것은 창시자가 사용했던 키친 타이머가 토마토 모양이라서이다.
며칠 실행해봤는데, 꽤 유용한 것 같다.
이제 남은 것은 지속적인 포스팅과 바벨위키 페이지의 업데이트인데…
난 포스팅 안 하고 방치해두는데(코멘트 답장은 잘 안 하고), 바빠서 라기보다는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지면 안 쓰고 적어지면 쓰고 하는 식이에요. 이 방식의 좋은 점은… 좋은 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아저씨는 자신감 덩이라서 그래요. 저같은 평범한 사람은 자신감의 근거로 삼아야 할 것들이 적은 서민이잖아요.
핑백: 일주일간 매일 스마트노트를 실천해본 결과 at mono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