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어제는 압구정에 갈 일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압구정 커피집에 갔다. 그동안 동네에서 커피를 구했기 때문에 간만에 그곳 원두를 구매했고 에스프레소도 시켰다.

에스프레소를 들이키는 순간.. ‘아.. 그래 이 맛이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의 에스프레소에서 느끼지 못했던 복합적인 향. 살짝 끝에 과일향 느낌이 나고 다 마신후 목 뒤에서 올라오는 잔향까지. 피로했던 몸과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한 모금이었다. 그래, 그래서 내가 커피를 좋아하지…

나중에 집에서 모카포트로 추출한 것을 마셨는데, 역시나 같은 원두를 사용함에도 그 맛이 안났다. 뭐, 모카포트 추출은 또 그 나름의 맛이 있기 때문에 그것대로 즐겼지만..

그래도.. 에스프레소머신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5 thoughts on “에스프레소

  1. 유즈모드번개 생각나네요… 저런 좋은 커피집에 데려가주셨는데 커피에 무지하여 맛을 보면서도 무덤덤한 저 때문에 얼마나 답답하셨었을까 OTL

  2. 아뇨 전혀 그런 것은 없었어요.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서 즐겁게 놀았다는 기억밖에는.. 또 뵈야할텐데 넘 바빠지다 보니.

  3. 에스프레소 추출기 가장 싼 게 16만원… 그걸로 만족 못 하실 지 몰겠지만, 제가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커피 빈보다 맛있었음… 백몇 만원 지르시든지 ㅎ

  4. 결혼식 끝마치시고 슬슬 여행길에 오르셨겠네요~~ 가서 뵈고 싶었는데 연구실 일이 겹쳐서 ㅠ,.ㅠ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잘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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