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켄자..

전대물을 초등학교때 마지막으로 본 고글5이후 안봤는데..

Jay님이 차 탈때마다 틀었던 신켄차 오프닝이 음악이 좋아서 유투브를 검색해봤다.

오 괜찮네… 오프닝 찾다가 첫화 오프닝도 덤으로..

뭔가 챤바라 드리마 풍의 진행에 챤바라 액션.. 쿠로코의 등장!

첫 등장 장면!

지금은 아내랑 같이 주말마다 영상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덕질이란..

메이져한 것을 취미로 삼는 것을 우리는 오덕질이라고 하지 않는다. 정말 마이너한 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경우에야 오덕질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헤이세이 가멘라이더는 얼짱 배우의 등용문으로서 어린이들 뿐 아니라 많은 주부팬들도 팬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이런 전략은 전대물도 답습하여 가멘라이다와 전대물은 어느 의미에서 메이저한 아이템이 되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팬질은 오덕…이라고 해야하나 애매히진다.

정말 오덕질이 될려면 좀더 마이너한 것들에 대한 팬질을 해야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가멘라이더나 울트라맨 보다 훨씬 마이너한 덴진 자보가라든가..
電人ザボ?ガ?OP

자인트로보(애니 말고 특촬물) 보다 훨씬 마이너한 대철인 17이라든가..
 

懷舊片?人17號

이런 면에서 어쩌면 난 오덕과 결혼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나는 오덕과 결혼했다.

제이님은 결혼 전 전대물과 가멘라이다 이야기를 종종 했었다.

그치만 로스쿨의 바쁜 일정과 공부양에도 불구하고 일요일마다 영상과 자막이 올라오면 급히 흥분하고 OP/ED곡을 흥얼거리며 동영상을 변환해서 아이리버로 자기전에 몇편씩 보다 잠드는 것은 오덕이라고 할 수 밖에.

난 누가 오덕오덕 그래도 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샐러리맨이라고 대답을 했었고, 제이님은 전대물/가멘라이더 오덕이라고 스스로 말해왔다. 서로 거짓말은 한 것이 아닌데..

밤에 침대에 누워 잠들려고 하다가 결국 부시럭 거리다 아이팟터치로 유투브에서 각종 전대물과 가멘라이다의 OP/ED 장면을 같이 보다 잠들게 된다.

덕분에 아바렌자 ED곡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나는 오덕과 결혼했다.

See also
Captain Jayway’s Personal Log |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결혼 23일 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