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Coffee

오래간만에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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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를 마실 때마다, 데미타스잔에 남는 흔적을 보며 뉴로맨서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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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깁슨, 뉴로맨서(노혜경 옮김, 열음사 P.20)

커피의 자국 하니 생각났는데, 2000년대 초 스타벅스 티셔츠는 뒷면에 커피잔이 만든 자국이 인쇄되어 있었다. 필리핀에서 왔던 Kiriri가 선물로 그 티셔츠를 줬던 기억이 난다. 입고 다니면 다들 스타벅스에서 알바했었냐는 소리를 하곤 했다.

부엌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다가 비슷한 자국이 생겨서 사진으로 남겼다. 생각보다 사진이 멋지게 나와서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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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식 커피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바닥에 털어서 점을 치기도 한다. 위 사진을 트위팅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비슷한 연상을 하는 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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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해 운수대통하길..하지만 역시 이런 상상을 하기 전에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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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는 제 때 해야 한다.

오타

시작은 단순한 오타였다.

간담이라는 오타로 인한..

  1. Raymundogypark간담타고 이디오피아로 날아가서 조종속 해치를 열고 일출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RT @Nyxity 오늘 아침은 간담에 이디오피아 커피
  2. Lee, SH.realsomcat@nyxity 이미 찻잔에 담긴 건담을 상상해버렸…
  3. Sung Jin Parkworldpsj@nyxity 난 또 간담을 요리해서 먹었다고…
  4. Hotaek Hongphilia75@worldpsj 간담오타쿠 @nyxity님이 간담을 이디오피아 커피에 말아드셨..

트위터 기록 7월 28일

  • 09:07 9호선 사람 너무 많다.
  • 10:00 http://bit.ly/M9n3H 토지 수용권을 없애라.
  • 11:02 안경을 닦았다. 세상이 달라보인다.
  • 11:15 @ozpuregreen 모니터 지금 닦고있습니다.
  • 13:41 트위터의 좋은 점은 한국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인데, 점점 그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 김연아 탓인가.
  • 16:53 이번 휴가에 라식을 받은 남자직원이 3명. 제작년에 여직원들이 우루루 받더니만… 아, 나도 받을까.. 복싱하기 때문에 라섹으로 해야할 듯 한데.
  • 17:12 뛰어난 SF를 보고 ‘이렇게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은 사실 꼭 SF라고 하기 그렇다’는 평을 들으면 울컥할 때가 있었지만 요새 그런 사람보면. 피식.. ‘참 좁은 세상에서 사셨네..’ 라는 반응이 나온다.
  • 17:22 @philia75 아니, 그냥 테드창 관련 후기들을 보다 보니..
  • 17:24 남성의류 쇼핑몰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0대에 어울리는..
  • 18:06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관련 http://bit.ly/13IMpY
  • 21:44 더치커피 추출기 추출후 방치했더니 필터 부분에 곰팡이가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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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기록 7월 27일

  • 10:25 전세계적으로 조성되 관제 버블이 금융위기를 극복의 수단이 될까. 금융공학은 서브프라임론을 일이킨 원흉인가.
  • 10:29 오늘 아침에는 허형만 선생님의 블랜드커피를 추출했다. 블랜드는 각 커피하우스가 추구하는 맛이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다. 각 단종커피의 로스팅하우스별 맛의 차이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블랜드커피의 차이를 맛보는 것도 또한 재밌다.
  • 11:00 RT: @capcold: RT @projecty http://twitpic.com/br8sd – 오늘 새벽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경찰에 체포연행 중 현재 행선지 파악 중 (무한RT 부탁드릴께요)
  • 11:23 jeffrey ford의 the emperor of ice cream 을 Podcast로 들었다. 공감각과 커피를 소재로 삼고 있어서 무척 재밌게 들었는데, 판타스틱에 번역된 적이 있었다고.. 몰랐네. 번역자는 수현님.
  • 14:01 @alexhander @ibrik 이와키 워터드립 구입이 부담되시면 칼리타에 커피 담고 그 위에 얼음을 담아도 간이 더치커피 추출을 할 수 있습니다.
  • 14:44 그러고보니 이집트 여행가서 사온 체즈베와 이브릭이 어디로 갔지?
  • 14:53 집에가면 이제 테드 창은 없다. 하지만 @captJayway 님은 있다!
  • 15:23 RT: 전략이고 머고.. 운빨이 장땡. @ibrik: RT ‘문화’도 전략을 이길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지요. 🙂 @golbin: 전략이고 머고 동물적 직감이 장땡.
  • 15:29 트위터나 외국블로그에서 접한 소식은 하루쯤 지나 외국 언론에 나오고 그 후 반나절이 지나면 국내 블로거에 의해 전해진 후 한국 언론에 나온다. 그때까지 시차가 2-3일. 나는 타임머신을 가지고 미래에서 온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 16:35 @ihaveagreatidea 의도적인 편파번역은 각 언론사의 입장이 있으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데 완벽한 오역은 정말이지.. http://bit.ly/axWfF
  • 17:01 트위터분중에 내가 번역한 책을 읽은 분들이 보인다. 그책 내가 번역했어요!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 22:28 체육관가서 운동하고 왔더니 지쳤다. 암것도 못하겠다. 글써야하는데.
  • 23:10 의도했건 떡밥을 사람들이 별로 안물어서 실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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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log 20090720

  • 00:11 유명한 얘기. 덕분에 인터넷 쓸수있었던 적이 많아서.. RT: @onesound: http://bit.ly/1ZBQip LG070 AP 기본 암호가 123456789a 라는 글
  • 00:11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서 그려러니 RT: @captJayway: 테드 창 초청 피판 행사들을 다녀 온 소감: 나는 SF 오덕이 맞나보다. SF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읽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재정의한 SF를 놓고 뻘소리 하니까 엄청 짜증나더라.
  • 00:15 질의응답시간 병신일정량의 법칙.
  • 13:38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맛을 둘째치고 한국의 커피믹스의 편리한 포장을 생각하면 너무 불편하다. 한봉지에 3잔분량. 나눠서 써야한다. 한국에선 안팔릴듯.
  • 14:42 @ledzpl 사실 SF장르에 대해 무지해서 나오는 어이없는 질문은 뭐 나도 다른 분야에 무지하기 때문에 그려려니 넘어갈 수 있었는데, 예의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금 화가 나긴 하더군요.
  • 17:23 맥용 Skyvoyager 가 0.1달러! 99달러짜리 소프트가 아폴로 달착륙기념으로 한시 할인판매.. 아이폰/터치용 어플은 무료!. 우왕 http://www.carinasoft.com/order/store01.html
  • 21:53 5개월만에 체육관 나갔다. 스파링은 안했지만, 남이 하는 것을 보니 피가 끓는구나. 근데 줄넘기 1라운드만했는데 체력이 고갈. 쉬지안고 6라운드씩 어떻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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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log 20090714

  • 23:51 @nyaongnyaong 미국주소 땜시..
  • 23:50 @carinaky wizwid로 바뀌기 전에 한번 이용했다가 다신 이용 안한다고 했었는데, 아이포토로 사진집을 만든것을 배송받으려 미국주소 때문에 다시 이용을 했더니 괜찮게 일처리 하더니만..역시나..애플이 사진인화서비스를 한국에도 한다면 문제해결인데
  • 18:53 비 홀딱 젖었다.
  • 18:53 퇴근길 엘리베이터앞에서 회식자릴 피할수없게 만들어서 제안하다니.
  • 18:29 @alexhander 아침 늦잠자버려서 추출을 못했어요. 🙁
  • 18:18 비오면..음악과 커피가 생각난다. 빨리 퇴근해서 집에서 커피를 드립해서 마시고 싶다. 신선한 제대로 볶은 커피. 조심스레 제대로 추출하는 과정이 주는 즐거움이란.
  • 17:21 WizWid 일처리 정말 짜증나네. 멍청함에도 정도가 있지..
  • 16:00 RT 동감 백표@gypark: 아 진짜, 게시물 목록에서 각 게시물을 클릭할때 자바스크립트를 쓰는 사이트들은 짜증나 죽겠다. 글 URL을 알려줄수가 없어서 “어디 가서 무슨 게시판 가서 뭘로 검색해서 첫번째 글” 이렇게 알려줘야 하니 원.
  • 15:39 @gypark 그냥 일상을 기록한 것 뿐인데 염장이라뇨? :p
  • 15:36 @meowwwry @captJayway 입니다. 제가 오타를..
  • 15:28 비소리가 무슨…슬레이트지붕 밑에 있는 것 같다.
  • 14:59 @captJay님이 구워놓이신 브라우니 케익을 냠냠 먹는중. 맛있다 맛있다.
  • 09:32 7시 알람을 듣고 뒤적뒤적이나 일어났더니 8시. 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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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어제는 압구정에 갈 일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압구정 커피집에 갔다. 그동안 동네에서 커피를 구했기 때문에 간만에 그곳 원두를 구매했고 에스프레소도 시켰다.

에스프레소를 들이키는 순간.. ‘아.. 그래 이 맛이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의 에스프레소에서 느끼지 못했던 복합적인 향. 살짝 끝에 과일향 느낌이 나고 다 마신후 목 뒤에서 올라오는 잔향까지. 피로했던 몸과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한 모금이었다. 그래, 그래서 내가 커피를 좋아하지…

나중에 집에서 모카포트로 추출한 것을 마셨는데, 역시나 같은 원두를 사용함에도 그 맛이 안났다. 뭐, 모카포트 추출은 또 그 나름의 맛이 있기 때문에 그것대로 즐겼지만..

그래도.. 에스프레소머신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Water Drip

얼마전에 충동적으로 간이 더치커피 추출기를 샀다. 근데, 커피가 떨어져서 추출을 못했는데 주말에 원두를 구해서 밤에 추출해서 아침에 마시는 패턴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 큰 기대를 안했는데 커피샵에서 이상한 실험기구처럼 생긴 더치커피로 추출한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나서 대 만족 중이다.

water drip

water drip


6만원에 구입을 했으나 옥션에서 4만3천원에 팔고있는 걸 발견.

옥션 : 이와키 워터 드리퍼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