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결산을 하면서 몰스킨 유비쿼터스캡쳐를 제대로 하려고 결심했다. 몰스킨과 만년필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캡쳐해 나가는 꿈에 부풀어서.
그런데..
날짜 스탬프가 2018년까지만 있었다. ㅠㅠ pic.twitter.com/ydxahdUtCs
— Jin (@nyxity) January 2, 2019
날자 스탬프까 2018년까지만 있었다. 언젠가는 찾아올 날이었지만, 이렇게 맞이하게 될 줄이야.
난 도구의존형 인간이라 이런 도구가 없으면 잘 안 하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새해 결심은 좌절하는가 했는데..
아내님이 새 스탬프 선물해주심. 이번 것은 2027년까지. pic.twitter.com/oddnVlLtyT
— Jin (@nyxity) January 3, 2019
바로 새 스탬프를 아내님이 선물해주심.
그래서 하루만 날짜를 손으로 쓰고 다시 스탬프로 날짜를 찍고 있다. 물론 아직까진 매일 유비쿼터스 캡처를 계속 실행중.
덧붙여,
파이롯 카쿠노 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정말 좋네요. 선물해주신 아내님께 감사. pic.twitter.com/nKSNBogAfI
— Jin (@nyxity) January 5, 2019
파이롯의 카쿠노 만년필도 선물로 받았다. 일본 잡지에서 꽤 호평이라 궁금했던 차에 쓰기 시작했는데, 역시 서양 만년필보다 가늘게 글이 잘 써져서 크게 만족 중.
그러고보니
이때도 도구를 통해 몰스킨과 스마트노트를 실천하려고 했었구나.
역시 난 도구 의존형 인간인가보다.
변명을 하자면,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니까 가급적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습관을 설계하는 것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자세가 아니겠는가. 덧붙여 의지력을 늘리는 습관(운동과 명상)을 병행하면서.